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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이튿날 도망친 개미들, 증시는 반등…"바닥국면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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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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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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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대형주 공매도가 재개된 지 이틀째인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0.17포인트(0.64%) 오른 3147.3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5.39포인트(0.56%) 오른 967.20, 원·달러 환율은 1.4원 내린 1122.6원에 장을 마쳤다. 2021.5.4/뉴스1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대형주 공매도가 재개된 지 이틀째인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0.17포인트(0.64%) 오른 3147.3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5.39포인트(0.56%) 오른 967.20, 원·달러 환율은 1.4원 내린 1122.6원에 장을 마쳤다. 2021.5.4/뉴스1
공매도 타격은 오래가지 않았다. 공매도 부분 재개 둘째날인 4일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는 증시 격언인 'Sell in May(5월에 팔아라)' 대신 'Stay in May(5월에 머물러라)'를 주문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0.17포인트(0.64%) 오른 3147.37에 마감했다. 전일 2%대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39p(0.56%) 오른 967.2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장중 1.84%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로 몰리며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은 개인이 677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억원, 42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85억원, 749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67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공매도 대상인 코스피200과 코스닥150도 이날 각각 0.76%, 0.91% 상승마감했다.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코스피200·코스닥150 등 대형주에 대한 공매도가 재개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셀트리온의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1.5.3/뉴스1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코스피200·코스닥150 등 대형주에 대한 공매도가 재개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셀트리온의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1.5.3/뉴스1

공매도 표적이 됐던 바이오주는 명암이 갈렸다. 셀트리온 3형제는 이날 반등했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공매도 거래대금 1위를 기록했던 셀트리온 (275,000원 상승8500 3.2%)은 이날 3%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116,100원 상승3200 2.8%), 셀트리온제약 (135,700원 상승3900 3.0%)도 각각 4%, 3%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바이오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 (819,000원 상승15000 1.9%)는 1% 하락했고 코스닥 공매도 거래대금 1위였던 씨젠 (83,200원 상승1100 1.3%)도 3% 하락했다.

전일 거의 전멸했던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이날 1위부터 10위 종목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을 비롯 에이치엘비 (33,700원 상승500 1.5%)가 4%대 올랐고, 셀트리온제약, 카카오게임즈 (53,600원 상승800 1.5%), CJ ENM (152,600원 상승3500 2.4%)이 3%대 상승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등 중소형주의 경우 공매도 금지 기간 중 현물 가격 고평가 폭이 컸고 헬스케어 등 고 멀티플 종목들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대형주 대비 상대수익률이 약화될 가능성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노 연구원은 "코스피 내에서도 멀티플 상승폭이 컸던 헬스케어 등 일부 업종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Stay in May'를 강조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공매도가 재개됐던 2009년과 2011년의 대외 악재에 버금가는 원인이 부재한 지금, 증시는 이미 바닥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하 연구원은 "2009년에는 북한 핵실험, 2011년엔 그리스와 이탈리아 재정위기에 재정위기가 확대됐던 시기였다"며 "지금 과연 이 같은 수준의 악재가 존재할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지만 과거 수준의 악재는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2009년 고점 기준 최대 낙폭인 -5%, 2011년 최대 낙폭인 -6%까지 하락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는 "현재까지 코스피 고점 대비 낙폭은 -2.9%로, 이미 바닥에 근접해 있다고 판단한다며 3100 초반부터는 매수 대응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래픽=임종철 디자인기자
/그래픽=임종철 디자인기자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향후 한국 증시가 장기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 직후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 높은 종목들 위주로 주가 충격이 일어날 소지가 있지만 시장 전체적인 방향성은 바꾸지 못한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부양책 온기가 확산되고, 백신 접종 가속화에 따른 억압 수요 회복 등을 감안할때 국내 기업이익과 직결되는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미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기업들이 있지만 여전히 서프라이즈를 보여줄 종목이 남아있단 게 증권가 평가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실적추정치 상향이 두드러지는 증권, 유통, 운송, 에너지, 보험은 여전히 보여줄 서프라이즈가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이 추린 '서프라이즈 후보종목'은 지난 3일까지 집계 결과 아직 실적 발표를 안했지만 지난달 말부터 낙폭이 큰 종목으로 2차 전지와 소재, 금융이 주를 이룬다. SK이노베이션 (289,500원 상승6000 2.1%), 금호석유 (273,500원 상승7500 -2.7%), 한국금융지주 (113,500원 상승1500 1.3%), 유한양행 (64,600원 상승1500 2.4%), KCC (330,000원 상승12500 3.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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