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이 추천하면 금리우대…수출입은행 화력지원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수출입은행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3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국내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한 상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방문규 수은 행장,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사진제공=수은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이 국내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한 상시 협력 체계를 갖춘다.

방문규 수은 행장과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산업단지 중소·중견기업 수출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산단공이 산업단지 내 입주한 글로벌 선도기업, 수출타깃기업, 스마트그린산단 기업, 국내복귀 기업 등 유망 수출기업을 추천하면 수은은 적격 기업에 대해 운영·시설·R&D(연구개발)·M&A(인수합병) 자금 등을 우대 지원한다.

수은은 또 산업단지에 입주한 유망기업의 수출 활동을 촉진하고, 수출 확대에 기반이 되는 기술·설비 확보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산단공은 유망 수출기업 정보 공유와 추천 등을 통해 이들 기업이 수은의 금융 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수은의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09년부터 수은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시작한 것으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에 금융서비스와 맞춤형 경영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우리 기업의 디지털 전환,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혁신 등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수출 촉진, 기술과 설비 마련, 스마트그린산단의 조기 정착화 등에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