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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만난 與 초선들…"개혁보다 민생 강화" 목소리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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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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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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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달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선의원 간담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달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선의원 간담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송영길 신임 당대표를 만나 민생에 초점을 맞춰 당을 운영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4·7 재보궐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그대로 수용하고 사실상 비상대책위원회 형태로 당을 운영해야 한다는 취지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의 운영위원장을 맡은 고영인 의원은 지난 4일 오후 국회에서 송 대표와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나 "내용적으로 비상한 각오로 비대위 체제로 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며 "쇄신위원회 형태로 했으면 좋겠다고 요구한 것인데 공감한다고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정상적인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 지도부가 구성되긴 했지만 내용적으로는 비대위로 운영돼야 한다"며 "모든 민심을 청취하고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비상체제로 전환해서 170여명 의원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력투구하도록 해야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른바 '개혁 드라이브'보다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고 의원은 "전체 초선 의원들의 이야기는 아니다"면서도 "대체로 보면 개혁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해야할 시점에 (개혁을) 제대로 못해 피로감을 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혁은 보다 내실 있게 전략적으로 해야 하고 지금 중점방향은 민생 강화로 해야 하지 않냐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더민초 쓴소리 경청 1탄’에서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가운데)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최진석 서강대 교수의 강연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더민초 쓴소리 경청 1탄’에서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가운데)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최진석 서강대 교수의 강연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서울·부산 전임시장의 성폭력 사건 피해자에 당 차원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고 의원은 말했다. 고 의원은 "부족함을 느끼는 부분에 공감한다"며 "지도부 역시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국민 눈높이에) 걸맞는 것들이 되도록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했다.

보궐선거의 원인 제공 시 무공천하는 것으로 당헌을 다시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보기로 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재개정 필요성이 있다고 분명히 얘기한 분도 있다. 초선 내부에서도 입장이 팽팽하다는 것도 전달이 됐다"고 강조했다.

강성 지지층의 이른바 '문자폭탄'에 대해서는 "당원들 의견을 수렴하는 기조는 유지하되 문재인 대통령께서 전당대회 인사말에서 당내에서 누구를 배제하거나 상처받지 않고 좀 더 성숙된 토론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했다"며 "이 말씀을 잘 새기면서 성숙된 내부 당원 간 소통 문화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의견 수렴을 해보겠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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