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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업황호조에도 적자에 감자하는 이유는 '시차'-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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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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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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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인도한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의 모습/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의 모습/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증권은 6일 삼성중공업 (7,010원 상승20 0.3%)이 무상감자 후 1조원대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데 대해 감자로 인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데다 유상증자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가는 6000원으로 유지됐다. 다만 목표가는 향후 증자 관련 계획이 공개될 때 재조정할 예정임을 시사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7150원이다.

한영수 연구원은 "1분기 삼성중공업은 영업적자 5068억원을 기록했다"며 "후판가격 인상(1190억원) 드릴쉽 평가손실(2140억원) 신규 수주분 공사손실 충당금(1230억원) 등이 반영됐는데 이를 제거하더라도 여전히 1분기 영업적자는 668억원으로 이를 반영해 이익전망을 하향한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무상감자와 유상증자 추진을 발표했는데 감자는 액면가를 기존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추는 '액면가 감액' 방식"이라며 "발행 주식 수와 전체 자본총계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구조이지만 자본총계 내에 자본금 일부를 자본잉여금으로 전환하는 회계처리로 결국 자본잠식 리스크를 해소하는 게 목적"이라고 했다.

또 "회사 측이 공개한 유상증자 규모는 약 1조원으로 구체적 일정과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재무구조 개선의 목적은 자본잠식 해소 및 재무비율 개선에 따른 금융활동 정상화, 경쟁사의 대규모 투자에 대응하기 위한 신사업·신기술 투자재원 마련"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조선 업황은 수주와 선가가 동반 개선되고 있는데 문제는 지금의 수주가 손익에 반영되는 데에 상당한 시차가 존재한다는 것"이라며 "당장은 재료비(특히 후판) 인상에 따른 손실영향(자본훼손)을 해결할 방법이 필요했을 것이고 경쟁사의 대규모 투자에 대응할 재원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감자·증자 계획은 주가에 부정적인데 첫 이유는 자본훼손에 따른 PBR(주가순자산비율) 배수 상승"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실적발표 전에도 이미 업종 평균 대비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었고 1분기 대규모 손실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더 가중됐다"고 했다.

또 "삼성중공업 기업가치는 증자 가격과 주식 수에 영향을 받고 다시 증자가격은 현재의 주가와 할인률에 영향을 받는다"며 "유상증자 일정과 가격 확정 전까지는 적정가치 산출이 어려운 상태로 해당 시점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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