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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하도급 대금 체불 예방' 협력사에 파격 인센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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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하도급 대금 체불 예방' 협력사에 파격 인센티브

머니투데이
  •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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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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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직원들이 협력사 근로자들이 사용할 안전모를 닦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하도급 업체에 지불해야 할 대금이 체불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협력사에 대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포스코건설은 '하도급 대금 직불'에 참여하는 협력사에 대해 종합수행도 평가시 가점 2점을 부여해 입찰 참여 기회를 높이고, 노무비 닷컴 이체수수료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포스코건설은 공사 계약시 협력사가 자율적으로 하도급 근로자들의 임금계좌를 노무비 닷컴에 등록해 지급하는 체불관리시스템 사용을 권장해왔다. 하지만 협력사의 참여도가 낮자 이같은 인센티브를 제안해, 고질적인 체불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목표다.

포스코건설은 2019년 3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공정 하도급 거래를 지적받은 뒤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입찰 전 사전 점검 프로세스를 강화했고 대금지급 지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지난해 4월부터는 건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협력사가 적정이윤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하고 '저가제한 낙찰제'를 도입했다. 100억원 규모의 협력사 경영자금 무이자 대여, 5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 등도 조성해 운영 중이다.

그 결과 공정위 신고 사건이 2018년 25건에서 올해 1건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공정거래 협약 이행평가 최우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우수등급, 하도급 상생협약 체결 모범회사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 모범기업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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