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기업형 불법투기 예방 14개 마을 1천만원씩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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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충북 충주시가 기업형 불법투기를 예방하고 청결한 환경을 유지해 온 마을에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사진은 앙성면 본평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뉴스1 DB)2021.5.6/©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기업형 불법투기를 예방하고 청결한 환경을 유지해 온 마을에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동량면 화곡마을, 앙성면 능암·본평마을 등 우리마을지킴이가 활동하는 마을 14곳에 1000만원씩 모두 1억4000만원의 상사업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해당 마을에는 충주시장과 충주경찰서장 상패도 전달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우리마을지킴이 활동을 하는 마을 344곳을 대상으로 엄정한 평가를 거쳤다.

우리마을지킴이는 전국 최초로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충주시에서 시민이 주체가 된 청결활동 공동체 사업이다.

주민들은 불법투기가 의심 는 수상한 차량과 인원을 감시하고 신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매주 금요일마다 청결 활동도 벌이고 있다.

동량 화곡마을 주민은 2019년 100톤 규모의 불법투기 시도를 적발했고, 앙성 능암마을 주민은 같은해 화물 차량 7대 분량의 건설폐기물 투기를 막아냈다.

앙성 본평마을 주민은 지난해 폐기물재활용업체 용지와 창고를 임대해 930톤 가량의 사업장폐기물을 은폐 투기하려던 사업자를 찾아내기도 했다.

건설폐기물 투기 관계자는 모두 사법 조치됐고, 폐기물도 모두 원상복구 처리됐다.

시 관계자는 "우리마을지킴이는 쓰레기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충주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수도권 폐기물 처리 대행업체가 지역에 기업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불법으로 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2019년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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