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결제 플랫폼 스텝페이, 소풍벤처스서 첫 투자유치

구독 결제 플랫폼 스텝페이는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로부터 초기 단계(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스텝페이는 2019년 9월 설립된 창업기업(스타트업)이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스타트업, 프리랜서 등 사업자가 정기 구독형 요금제를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한다. 해당 솔루션은 결제 연동서비스(API), 개별 웹사이트 테마별로 제공된다.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필요한 핵심 과금 모델을 단기간 내 설치, 운영할 수 있다. 카드 결제 오류나 구독 취소 등 특이 상황에 대응해 자동화된 이용자 관리를 구현했다.


스텝페이의 이용 업체는 자체 개발 역량에 맞춰 필요한 핵심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형 서비스'(SaaS)에 필수적인 다양한 과금 모델을 지원한다. 개발자는 API 연동을 기반으로 몇시간 내에 상품 등록과 과금 모델 구축이 가능하다.

개발자용 솔루션인 '스텝페이 API'는 이용 업체가 원하는 정액제 과금, 수량 기반 과금 등 서비스의 특성에 맞는 가격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비개발자들을 위한 '사이트킷'은 간편 웹사이트 제작 솔루션으로 10여가지의 테마와 구독 결제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실물 상품 뿐만 아니라 콘텐츠 구독, 의류 렌탈, 온라인 강의 등까지 여러 유형을 넣을 수 있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소풍벤처스의 고영곤 투자2팀장은 "국내 전자 상거래 규모가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스텝페이를 이용하면 기업들은 자체적인 구독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기능을 직접 개발할 필요가 없이 핵심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다"며 "구독 결제에 특화된 국내 첫 솔루션인 스텝페이가 소비자 직접 거래(D2C) 영역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김단아 스텝페이 대표는 "최근 카카오의 이모티콘 구독, 쿠팡의 배송 구독 뿐만 아니라 이용자 수요에 맞춘 다양한 구독 모델이 생겨나고 있다"며 "40조원 규모의 구독 경제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업체들한테 가장 간편하고 안정화된 솔루션을 공급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