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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금정구 무단투기 단속반 모습./사진=뉴시스 (금정구 제공) |
6일 부산 금정구에 따르면 구는 장소를 수시로 바꿔가며 음식물 쓰레기 상습 투기한 배달 전문 식당 업주 A씨에게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했다.
A씨는 관내 한 초등학교 도로 인근에서 장소를 바꿔가며 1년여 동안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무단 투기 행위는 해당 구역을 관리하던 청소 환경관리원의 신고를 통해 알려졌다.
환경관리원은 "교통사고 위험까지 있어 치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해 무단투기 단속반에 적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청 무단투기 단속반은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 내용물을 뒤져 해당 식당의 소행이라 판단하고, 인근 도로변의 CCTV 영상에서 쓰레기 투기 장면을 확보했다.
이후 단속반은 CCTV 속과 비슷한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는 식당을 탐문했고, 지난달 14일 밤 투기 예상 장소와 식당 앞 등에서부터 A씨의 동선을 밟아 투기 현장을 덮쳤다.
단속반은 A씨에게 위반 사실을 고지하고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했다.
A씨는 과거 음식물 쓰레기 투기 사실도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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