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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원자재 슈퍼 사이클…원자재 ETF로 피신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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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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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07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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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경기 부양책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경기 부양책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경기 회복세 속 구리부터 농산물까지 모든 원자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슈퍼 사이클이 도래했다는 분석이 쏟아진다. 마침 국내 증시가 공매도에 몸살을 앓는 시점, 원자재 상품으로 대피해보는 것은 어떨까.

현재 원자재에 가장 쉽게 투자하는 법은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법이다. 펀드 중에서도 장내에서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수수료가 저렴한 ETF(상장지수펀드)를 추천하는 목소리가 많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4월6~5월6일) 최상위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KODEX 3대농산물선물(H) (10,950원 상승120 1.1%)다. 이 기간 기준가가 1만90원에서 1만2310원으로 22% 뛰었다.

이어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 (6,375원 상승85 1.4%)가 21.8%를 기록했고 구리에 투자하는 TIGER 구리실물 (9,705원 상승20 -0.2%)(14.4%), KBSTAR 팔라듐선물(H) (14,855원 상승560 3.9%)가 12.8%를 기록했다.

KODEX 구리선물(H) (7,695원 상승95 1.2%)KODEX 콩선물(H) (11,615원 상승110 1.0%)는 각각 11%, 10%를 기록했다. 이외 KODEX WTI원유선물(H) (10,995원 상승245 2.3%), 금에 투자하는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도 각각 8.4%, 8.3%의 성과를 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가 3120선에서 3170선으로 1.7%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원자재 ETF들이 훨씬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들 가격을 추종하는 ETF 성과가 증시와 무관하게 좋아지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제조업 사이클이 예상보다 빠르게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모든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과 맞물려 있다.

실제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4월29일(현지시간) 톤당 1만8달러를 기록해 2011년 2월(1만190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올 들어 상승률이 약 30%다. 구리는 수요의 절반 이상이 건물과 인프라 건설 등에서 발생해 경기 회복세와 연관이 높다.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장치에 쓰이는 팔라듐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온스당 2985달러를 넘어서며 3000달러에 가까워졌다. 금보다 비싼 금속 답게 올 들어 상승률이 22%에 달한다. 팔라듐 수요는 세계 각국의 친환경 정책과 맞물려 있어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도 높다.

농산물은 경기 회복에 미국 중서부 지역의 이상기온, 브라질 곡물 품질 악화가 겹친 상태다. 비철금속의 경우 수요회복 기대감 외에 노조 파업 및 생산규제 관련 이슈가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10년만에 찾아온 원자재 강세 사이클이 한동안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AP/뉴시스]27일(현지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몬트로즈 도그비치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쓰지 않은 사람들이 개와 함께 모여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하며 야외 마스크 착용에 대한 지침을 완화했다. 2021.04.28.
[시카고=AP/뉴시스]27일(현지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몬트로즈 도그비치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쓰지 않은 사람들이 개와 함께 모여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하며 야외 마스크 착용에 대한 지침을 완화했다. 2021.04.28.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강한 제조업 업황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글로벌 교역 사이클이 원자재 사이클을 지지하고 있다"며 "유동성 효과와 함께 달러 약세 흐름도 최근 원자재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글로벌 설비 투자 사이클이 본격 반등하면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더욱 좋아지고 보복소비가 늘면서 원자재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환경 속 원자재의 투자 매력도가 상승할 것인만큼 비중을 확대할 기회"라며 "특히 비철금속 투자 확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면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산업 변화를 이끌고 있어서다. 김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로의 산업 변화는 비철금속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요인"이라며 "또 구리 최대 광산국인 칠레의 봉쇄조치 강화, 중국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중국 알루미늄 생산 제한 가능성은 비철금속 투자에 대한 매력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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