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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30년만에 민주당 도의원 첫 징계…“다수당 국민의힘 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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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30년만에 민주당 도의원 첫 징계…“다수당 국민의힘 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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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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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본회의 전경.(경북도의회 제공) © 뉴스1
(안동=뉴스1) 구대선 기자 =




국민의 힘 소속 도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경북도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폄하했다는 등의 이유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30년만에 처음으로 징계결정이 내려졌다.

경북도의회는 6일 비공개 임시회를 열어 윤리특별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김준열 의원(51·구미) 징계 요구 건을 상정해 무기명 비밀 투표를 통해 김 의원을 징계의 일종인 ‘공개 경고’ 했다.

의원 총 59명 중 42명이 투표해 찬성 32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












경북도의회 관계자는 “도의원에 대한 징계는 공개경고, 공개사과, 30일이하 출석정지, 제명 등 4종류이다. 경북도의회에서 징계가 결의된 것은 1991년 이후 30년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김 의원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민주적인 정당정치를 이간질하고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폄훼했다. 김 의원 자신이 정상적인 의정활동으로 조례안을 발의했는데 위원회에서 단지 민주당이라는 이유만으로 부결했다는 등 지방의회 민주정치에 심각한 불신을 초래하는 허위사실을 SNS에 적시했다"는 등의 이유로 본회의에 징계요구를 상정했다.


도의회 고우현 의장은 도의원 20명으로부터 징계요구서가 제출돼 규정에 따라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회부토록 했다.

징계조치를 받은 김 의원은 “경북도의회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국민의힘에서 폭거를 저질렀다. 생각이 다르다고 징계하는 처사는 납득할 수 없다. 반사회적인 행동을 한 수많은 경북도의원들이 지금까지 한번도 징계를 받지 않았다. 징계조치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경북도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이 47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더불어민주당은 9명이고 무소속 2명, 민생당 1명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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