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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형문화재 용인 ‘문수산마애보살상’ 시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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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형문화재 용인 ‘문수산마애보살상’ 시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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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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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주, 2억7492만원 상당 임야 6만1093㎡ 시에 기부채납

문수산마애보살(용인시 제공)© News1
백군기 용인시장(왼쪽)이 토지를 기탁한 처인구 원삼면 독성리 주민 오준환씨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News1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20호인 용인 ‘문수산마애보살상’이 시민의 품에 안겼다.

‘문수산마애보살상’이 있는 원삼면 문촌리 산25-1 일원 임야 6만1093㎡를 소유주인 오준환씨(원삼면 독성리)가 6일 용인시에 기부채납 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오 씨가 기탁한 임야는 문수봉 등산로로도 사용되고 있다.

문수산마애보살상은 고려시대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존불 없이 보살상 2구 만을 서로 대칭으로 새긴 희귀한 경우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시는 밝혔다.

오씨는 이날 백군기 시장실을 찾아 공시지가로 2억7492만원 가량인 토지를 조건 없이 기부했다.


오준환 씨는 “문화재보호구역인 만큼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내놓게 됐다”며 “시가 공익에 부합하도록 잘 관리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백군기 시장은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기부나 환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인데, 조건 없이 땅을 기부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뜻을 고려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산마애보살(용인시 제공)© News1
문수산마애보살(용인시 제공)© News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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