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플립3'가 999달러?…"8월 3일 공개 전망"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3 예상 렌더링 /사진=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상됐던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3'의 몸값을 확 낮춰 조기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폴더블폰 프리미엄 딱지를 떼고 일반 바(bar)형 제품 수준까지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6일(현지시각)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가) 트론은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Z)플립3, 999~1099달러, 8월 3일"이라고 썼다. 트론은 "내가 듣기론 최대 1199달러"라고 했다.


트론의 트윗은 갤럭시Z 플립3 가격과 공개 날짜로 파악된다. 트론의 언급대로라면 Z 플립3 가격은 999달러(112만원)부터 최대 1199달러(135만원)가 된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 플립 5G 가격(1499달러·168만원)에 비해 최대 500달러 낮다.

트론이 전망한 Z 플립3 가격은 일반 바형 스마트폰 가격 수준으로 지난 1월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와 비슷하다. 갤럭시S21 가격은 갤럭시S21 일반모델 799달러, 갤럭시S21+ 999달러, 갤럭시S21 울트라 1199달러였다.

이런 전망이 현실화하면 연초부터 삼성전자가 강조했던 폴더블폰 대중화에 한층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출시되지 않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빈자리를 Z플립 3가 메울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트론은 삼성전자가 8월 3일 Z플립 3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워치 액티브4',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 등도 함께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 플립3는 전작보다 더 큰 커버 화면이 탑재될 전망이다. 화면 크기는 1.83인치로 문자나 알림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다. 커진 커버 화면과 함께 더 화려한 색상의 투톤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알루미늄보다 더 가볍고 얇은 소재를 사용해 폴더블 스마트폰 단점 중 하나인 무게를 개선하고, 폴더블폰 중 처음으로 IP53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