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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도로미세먼지연구단에 소속된 포스코건설은 2019년부터 건설현장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폴리머계 비산저감제보다 포집력을 향상시킨 저감제 기술을 특허 출원했으며, 이번에 이 기술을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저감제로 발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기존 비산저감제는 포집 지속성은 우수하지만 자연분해되지 않아 살포지역에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반면 친환경 저감제는 3~6개월이 지나면 자연분해된다. 포집력이 더 우수하며 가격도 80% 이상 저렴하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9월부터 서부내륙고속도로 11공구 건설현장에 시범 적용한 결과 일반 물을 이용한 살수차 대비 평균 50% 이상 비산먼지 저감 효과를 입증했다. 중소기업과 기술협약을 맺고 양산체제를 갖춘 뒤 서부내륙고속도로 10개 공구 전 현장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환경까지 생각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포스코건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핵심철학"이라며 "각 사회분야의 기관들이 시너지를 이뤄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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