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39명 신규 확진…음식점·교회·운동시설 집단감염 지속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일 0시 기준 139명 추가 발생했다.©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일 0시 기준 139명 추가 발생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5234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3만5095명)보다 139명 늘었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17일(184명), 18일(146명), 19일(189명) 100명대에서 20일(234명), 21일(222명), 22일(298명), 23일(244명) 200명대로 올라섰다가 24일(191명), 25일(150명), 26일(195명), 27일(194명), 28일(182명), 29일(151명), 30일(191명), 이달 1일(144명), 2일(130명), 3일(124명), 4일(168명), 5일(142명), 6일(139명)으로 다시 100명대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는 고양시 음식점2 관련 6명, 광명시 교회2 관련 2명, 부천 운동시설 및 교회 관련 1명, 해외유입 3명, 지역사회 127명이다.

6일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A 음식점에서 추가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이곳에서는 지난 4일 식당 직원 2명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음식점 직원 2명은 각각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각각 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경로는 불명이다.

이에 관련자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이날 직원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5일에는 직원 등 9명(직원 4명, 가족 2명, 지인 2명, 방문자 1명)이 감염됐고, 6일에도 6명(방문자 4명, 가족 1명, 지인 1명)이 추가 양성 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이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이날 광명시 B 교회에서도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모두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3일 교인 3명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불명이다. 이어 진행된 검사에서 4~5일 4명(교인 2명, 지인 1명, 직장동료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이날 부천 운동시설 및 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환자는 확진자의 가족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C 피트니스센터에서 이용자 1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당국이 이 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한 결과,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1명이 D교회 교인으로 파악됐다.

이에 검사를 교회로 확대한 결과, 지난 5일까지 교인 등 18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 교회를 연결고리로 E 실용음악학원 관련 2명이 추가 감염됐다. 또 피트니스센터 관련 이용자 등 8명도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피트니스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32명(피트니스센터 10명, 교인 19명, 음악학원 2명)으로 늘었다.

한편, 경기도는 7일 0시 기준 944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57.6%인 545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93병상 중 43.0%인 40개가 사용 중이고 53병상이 남아 있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1784병상(3호 이천, 4호 고양, 6호 용인, 7호 이천, 8호 이천, 9호 이천, 11호 고양)은 46.3%(827병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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