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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하던 남편에 총맞고 산채로 화형 당한 프랑스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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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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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0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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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회에서 여성 살인에 대한 분노 폭발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여성들이 손팻말을 들고 '여성혐오살인'(femicide) 중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여성들이 손팻말을 들고 '여성혐오살인'(femicide) 중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프랑스에서 지난 4일 31세 여성이 백주 대낮에 별거 중이던 남편에 의해 총에 맞은 뒤 산 채로 불태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CNN은 6일(현지시간) 이 사건을 보도하며 프랑스 사회에서 여성 살인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검찰은 "지난 4일 오후 6시경 보르도 인근 메리그락에서 목격자들이 비명 소리와 총성을 들은 뒤 한 여성이 허벅지에 상처를 입고 바닥에 쓰러졌고 남성 용의자가 그녀에게 무엇인가를 뿌리고 불을 지르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살된 여성 샤히네즈는 총에 맞았지만 불 붙여지기 전까지 살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잔인한 살인은 프랑스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현지 검찰은 사건 발생 직후 별거 중인 남편 무니르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남편 무니르씨는 지난해 어린이 앞에서 배우자에 폭력을 휘두른 것을 포함해 7차례의 전과를 갖고 있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짧은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지만 아내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이 내려져 있는 상태였다.

그럼에도 그는 별거 중인 아내에게 수 차례 연락을 취했고, 여성은 지난 3월 무니르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프랑스 내에서는 정치권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우익 성향 국민전선의 브뤼노 골니쉬 의원은 "용의자를 조기 출소시킨 것은 완전한 잘못"이라고 비난했다. 마를렌 시아파 시민권 담당 국무장관도 "가정 폭력과 여성 살인에 대한 투쟁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성별에 따라 의도적으로 여성을 살해하는 여성 살인이 빈번히 발생해 항의하는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여성재단에 따르면, 코로나19(CPVID-19)로 지난해 여성 살인이 감소했음에도 불구, 올해 들어 이미 39건의 여성 살인이 발생했다. 시아파 국무장관은 지난 2019년 "프랑스 사회는 성차별주의가 심하고 이를 진전시키기는 어렵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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