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시설발 거센 확산세…여수시 업주·종사자 진단검사 행정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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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여수시는 7일 유흥업소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자 유흥시설 5종 및 홀덤펍, 마사지업, 노래연습장 업주 및 종사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도록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5월 들어 여수시 코로나19 확진자는 2일 5명, 3일 3명, 4일 8명, 5일 4명, 6일 4명, 7일 3명 등 총 27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대상 업종 업주와 종사자는 오는 9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며, 행정명령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과 구상권 청구 등 엄정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내 확산방진를 위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가족에 대해서는 선 격리조치 후에 검사를 실시키로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일 오후 6개반 15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시내 마사지업(자유업) 97개소에 행정명령서 및 안내문을 전달하고, 식품접객업소 536개소, 노래연습장 131개소에 행정명령 발령 안내에 따른 문자 발송을 마쳤다.

또 코로나19 방역수칙 관련 스티커 1272매를 318개소에 배부했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 2일 유흥업소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4일 0시부터 9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3일부터 선제적 전수검사를 통해 유흥업소, 노래연습장 관련 1075건, 목욕장 440건, 마사지숍 63건, 건설현장 274건과 접촉자 등 4534건의 검사를 완료했다.

아울러 여수시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상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지난 6일부터 진남경기장에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는 오는 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정명령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인 만큼 대상 업주 및 종사자는 반드시 9일까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유흥주점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5명(여수 27명, 순천 6명, 고흥 1명, 광주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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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시설발 거센 확산세…여수시 업주·종사자 진단검사 행정명령

9일까지 선별진료소 방문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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