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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대신 현장…문승욱 "반도체 세제·자금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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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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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0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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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대신 현장…문승욱 "반도체 세제·자금지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이틀째 성남 판교에 위치한 팹리스 기업을 찾아 현장행보에 주력했다. 장관 취임식 보단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이 우선이라는 생각에서다.

문 장관은 7일 성남 판교 실리콘마이터스에서 시스템반도체 업계 간담회를 열고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이 IT(정보기술) 산업으로 확산되고, 반도체산업을 둘러싼 국제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반도체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장관 취임식도 생략하고 달려왔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실리콘마이터스와 라온텍, 가온칩스, 알파솔루션즈, 모빌린트 등 국내 팹리스, 디자인하우스, IP(지적재산권) 설계기업 등 시스템반도체 기업이 참석했다.

문 장관이 방문한 실리콘마이터스는 지난 2008년 아시아 최초로 디스플레이용 PMIC(전력관리통합칩)를 국산화한 기업이다. 모바일과 소형배터리, 디스플레이 PMIC 분야에서 국내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에 탑재되는 OLED(발광다이오드)와 AVN(오디오·비디오 네비게이션) 등과 관련된 사업도 진행 중이다.

간담회에서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은 정부에 △전문인력의 양적·질적 확대 △R&D 투자확대 및 수요연계 지원 △디자인하우스·IP전문기업 역량강화 지원 △창업 인프라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문 장관은 "종합반도체 강국을 위해 우선 중소중견 팹리스기업의 성장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설계지원센터가 위치한 판교에 AI반도체 설계지원센터 등 인프라 시설을 더 보강해 반도체 설계SW(소프트웨어) 무료제공 등 판교를 팹리스의 창업과 성장의 요람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문 장관은 "반도체 투자관련 재정·세제·자금지원을 확대하겠다"며 "특히 최근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 파운드리 공급 부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최첨단 선단 공정뿐 아니라 8인치 파운드리 공정투자에 대해 집중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팹리스업계의 반도체 설계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반도체 계약학과를 확대하고 대학 내 정원조정, 공동학과 개설, 혁신공유대학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며 "조만간 발표되는 K반도체 벨트 전략에 이와 관련된 구체적 내용을 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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