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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머스크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암호화폐(가상자산)는 유망하지만 조심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썼다. 지난 2월6일 촬영된 가십 방송 웹사이트인 TMZ와의 인터뷰 영상도 첨부했다.
인터뷰 영상에서 머스크는 "도지코인이 당초에 장난으로 시작된 것인데 아이러니컬하다. 이제는 진짜 화폐가 됐다"며 "도지코인이 암호화폐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암호화폐에 너무 많은 것을 걸지는 말라"고 했다. 가상자산이 미래 화폐가 될 좋은 기회가 왔지만 현재로선 추측일 뿐이므로 필수 자금을 투자하는 건 현명하지 않다고도 했다.
머스크는 그간 가장자산, 특히 도지코인의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달 28일 트위터에 자신을 '도지코인 아버지'라고 지칭한 뒤 8일 미국의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인 SNL에 출연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자 투자자들이 일제히 환호하며 도지코인을 매집했고 가격이 급등세를 탔다. 하루 만에 2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암호화폐는 유망하지만 조심스럽게 투자해야 한다"는 머스크의 신중론은 이런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머스크의 조언과 달리 도지코인 가격은 이날도 그의 한 마디에 출렁였다. 도지코인은 이날 오후 6시10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 전날보다 5.7% 상승한 748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628원까지 하락했으나 머스크의 트윗에 다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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