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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쌈디./사진=김창현 기자 chmt@ |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쌈디가 부모님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카 바보'를 자청한 쌈디는 조카 채채를 위해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으나 채채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조카를 위한 쌈디의 플렉스는 아쉽게 끝났으나 부모님을 위한 플렉스는 성공한 듯했다.
쌈디는 부모님을 위해 명품시계와 현금 400만원을 준비했다.
쌈디는 "어버이날이 5월8일이니까 400만원을 드렸다"며 용돈 금액이 5월8일의 숫자를 곱한 '40'에서 비롯됐음을 설명했다.
이어 "결혼기념일에 저렴한 시계를 준비해드렸었는데 너무 소중하게 여기시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족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슨 일을 하든 '내가 조금만 더 고생하면 우리 가족이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쌈디의 부모님이 곧바로 채채를 챙기면서 쌈디의 이벤트가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쌈디는 "내 맘 같지 않은 날들이 있지 않나"며 "그게 오늘인가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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