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7명 추가 확진…마샤지샵 외국인 종사자 4명 등(종합)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25명 증가한 12만6044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525명(해외유입 16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177명(해외 2명), 경기 136명(해외 3명), 울산 35명, 경남 30명(해외 2명), 부산 20명(해외 1명), 대전 7명, 경북 12명, 전북 6명, 대구 9명, 인천 12명(해외 2명), 충남 8명(해외 1명), 충북 4명(해외 1명), 전남 12명, 강원 8명, 광주 21명, 제주 12명, 검역 과정 4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산발적인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는 5명(2475~2479번), 전남에서는 12명(1124~1135번)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2475번과 2479번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산구 성덕고등학교 연쇄 감염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대학생으로 알려졌다.

2475번은 지난 3일 광산구 소재 한 스터디카페에서 성덕고 학생인 2454번과 접촉했고, 2479번은 성덕고 학생인 2458번과 지난 5일 광주의 한 노래방에서 접촉했다.

2476번은 민주당 담양사무소 관련 접촉자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전날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2477번은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인 2471번과 접촉한 뒤 양성판정을 받았다.

2478번은 가족인 안양 1535번과 접촉, 자가격리에 들어간 뒤 이날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전남에서는 지역감염이 11명, 해외유입 1명이다.

지역별로는 여수가 9명(1124~1132번), 고흥 2명(1134~1135번), 순천 1명(1133번)이다.

1124번은 전남 1069번과 지난달 30일 접촉한 뒤 확진됐고, 1125번은 전남 1083번의 지인으로 확인됐다.

1126번·1127번은 각각 전남 1080·1096번과 접촉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전날 증상이 발현돼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전남 1128~1131번 확진자는 마사지샵 외국인 종사자로, 여수시의 행정명령에 따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전남 1133번 확진자는 유흥시설과 관련된 전남 108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아 확진자가 됐다.

1134번 확진자는 고흥군 공무원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확진자는 전남 1122번 확진자와 목욕탕에서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1135번 확진자는 공무원 관련 확진으로 인한 일부 마을에 대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남 1132번 확진자는 해외유입과 관련된 확진자로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뒤 검사를 받아 확진자가 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에 대한 전수검사와 함께 역학조사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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