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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불행을…너무 감사" 정민씨 父, 시민들 카네이션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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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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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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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사 차종욱씨가 행사 마련

故 손정민 군의 아버지 손현씨가 어버이날인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택시승강장 앞에서 시민들에게 위로를 받고 있다./사진= 뉴스1
故 손정민 군의 아버지 손현씨가 어버이날인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택시승강장 앞에서 시민들에게 위로를 받고 있다./사진= 뉴스1
어버이날인 8일 시민들이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22)를 대신해 그의 아버지에게 꽃과 선물을 전달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앞에서 시민들의 선물을 전달받은 정민씨 아버지 손현씨(50)씨는 선물을 전달받으며 "정민아. 카네이션 안 줘도 좋으니까 한 번만 안아봤으면 좋겠구나"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각각 준비한 꽃과 선물, 조의금 등을 아버지에게 전달하며 "힘내시라"고 위로했다.

이날 행사는 손씨의 시신을 발견한 민간구조사 차종욱씨(54)가 기획했다. 현장에는 손씨를 애도하는 손편지와 꽃 등이 놓여 있었고 행사 시각인 오후 3시가 되자 많은 인파가 몰렸다.

故 손정민 군의 아버지 손현씨가 어버이날인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택시승강장 앞에서 차종욱 민간구조사를 만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 뉴스1
故 손정민 군의 아버지 손현씨가 어버이날인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택시승강장 앞에서 차종욱 민간구조사를 만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 뉴스1
손씨 아버지는 "집안의 불행을 걱정해줘서 너무 감사드린다. 건강히 살면서 정민이의 입수 원인을 밝히는 데 힘내는 것이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울먹였다.

한 시민이 손씨의 사진을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하자 눈물을 흘렸다. 그는 "잘 간직하겠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손씨 역시 차씨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작은 선물을 전달했다. 손씨는 "정민이를 찾아주신 것에 감사의 표현을 하고 싶었는데 수사가 계속돼 날을 잡기 힘들어 이번 기회에 하게 됐다"고 말했다.
故 손정민 군의 아버지 손현씨(오른쪽)와 차종욱 민간구조사(오른쪽)가 어버이날인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택시승강장 앞에서 서로에게 절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故 손정민 군의 아버지 손현씨(오른쪽)와 차종욱 민간구조사(오른쪽)가 어버이날인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택시승강장 앞에서 서로에게 절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한편 경찰은 주말에도 손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경찰은 한강경찰대 등을 투입해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수중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최근 새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손씨의 사망 경위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한강 인근 폐쇄회로(CC)TV 54대와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 자료들과 손씨 친구인 A씨가 타고간 택시기사의 진술,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상당 부분 파악한 상태다.

경찰은 손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도 마쳤다. 포렌식 결과와 영상 분석 등을 마치면 A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손씨 실종 당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두 차례 최면조사를 벌였다.

또 A씨 가족이 신발을 버리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앞서 A씨의 신발이 버려진 것과 관련 A씨 아버지의 진술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버이날인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택시승강장 앞 벤치에 마련된 故 손정민 군의 추모 공간에 시민들이 써놓은 추모 글귀가 붙어 있다. /사진= 뉴스1
어버이날인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택시승강장 앞 벤치에 마련된 故 손정민 군의 추모 공간에 시민들이 써놓은 추모 글귀가 붙어 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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