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성 3승+박경수 쐐기포' KT, NC 꺾고 4연패 탈출 [수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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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KT가 더블헤더 2차전을 잡고 4연패를 끊었다.

KT는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을 9-5로 승리했다. 선발 배제성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박경수가 쐐기 홈런 포함 3안타 활약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1차전을 11-16으로 패한 KT는 2차전을 잡고 NC와 더블헤더 1승1패를 주고받았다. 4연패를 끊은 KT는 16승14패, 3연승을 마감한 NC는 15승15패가 됐다.

KT 선발 배제성이 연패 스토퍼로 나섰다.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NC 화력을 잠재웠다. 최근 3연승으로 시즌 3승(2패)째. 지난 1일 수원 KIA전(7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76에서 3.34로 낮췄다.

KT 타선도 배제성을 지원했다. 1회말부터 NC 선발 김진호를 상대로 조용호의 볼넷, 배정대의 안타, 강백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폭투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조일로 알몬테의 좌측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3-0 리드를 잡았다. 2회말에도 심우준의 안타와 2루 도루, 조용호와 배정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강백호가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했다.

여세를 몰아 4회말 조용호의 볼넷, 배정대의 안타에 이어 강백호가 중견수 키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알몬테의 희생플라이로 계속된 2사 3루에선 박경수의 좌중월 투런 홈런까지 터졌다. 시즌 3호 홈런. 박경수가 안타 3개를 모두 장타로 장식하며 2타점을 올렸다. 배정대도 3안타 1볼넷 4출루 활약. 조용호도 안타는 없었지만 4볼넷 2득점으로 1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즌 첫 등판에 나선 NC 선발 김진호는 1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NC 우완 최금강은 3년 만에 1군 복귀전에서 구원으로 나서 2⅓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