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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재 속보설비 ‘소방력 낭비’ 초래…신고 比 0.7%만 화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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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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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년간 5만8000건 중 0.7%(410건)만 화재 발생
노후·고온다습 오작동 등 원인…내용연수 마련 등 건의

최근 3년간 경기도내 자동화재 속보설비를 통해 5만8000여건의 화재신고가 접수됐지만 이 가운데 실제 화재가 발생한 건수는 0.7%인 410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News1
최근 3년간 경기도내 자동화재 속보설비를 통해 5만8000여건의 화재신고가 접수됐지만 이 가운데 실제 화재가 발생한 건수는 0.7%인 410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News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최근 3년간 경기도내 자동화재 속보설비를 통해 5만8000여건의 화재신고가 접수됐지만 이 가운데 실제 화재가 발생한 건수는 0.7%인 410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동화재속보설비 점검 및 교체, 관련법 개정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화재신고건수는 31만8104건으로, 이 가운데 18.2%인 5만8040건이 자동화재속보설비를 통해 신고됐다.

요양원이 2567건으로 가장 많았고, 병원 2541건, 빌딩 1929건, 창고 1804건 순으로 집계됐다.

자동화재속보설비는 소방서에 자동적으로 화재발생과 위치를 신속하게 통보해주는 설비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업무시설, 공장, 창고시설, 교정 및 군사시설 중 국방·군사시설, 발전시설(사람이 근무하지 않는 시간에는 무인경비시스템으로 관리하는 시설만 해당)로서 바닥면적이 1500㎡ 이상인 층이 있는 시설과 노유자 생활시설 등에 의무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자동화재속보설비 신고건수 대비 실제 화재발생은 0.7%인 410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서에서 신고 뒤 현장에 출동했지만 대부분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소방력 낭비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자동화재속보설비 신고건수 대비 실제 화재발생이 낮은 것은 감지기가 노후되고, 관리가 부실한데다 적응성이 낮은 감지기가 설치된 것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음식물 조리, 흡연, 수증기 유입 등이 감지기의 오작동을 유발하는 것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실제로 감지기는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오작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화재속보설비 신고건수는 고온다습한 7월(7177건-12.8%)과 8월(8895건-15.3%)에 28.1%에 달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에 따라 감지기의 형식 승인 및 제품검사 기술수준 강화(습도시험 강화 등)·내용연수 마련 등 법령 개정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현재 분말소화기의 내용연수는 10년이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도내 자동화재속보설비 신고건수 가운데 0.7%만 실제 화재가 발생했다"며 "속보설비의 오작동 발생을 막기 위해 습도 관련 규정을 강화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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