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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열로 사고 현장© 뉴스1 |
노동조합은 이날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해당 설비의 경우 협착 위험이 상존하는데도 불구하고 방호울, 센서 등이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또 출입금지를 위한 시건장치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8일 홀로 야간작업을 하던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근로자 A씨(44)가 설비 점검을 하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제철은 A씨가 4조 3교대(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공장 운전 업무 근무조로 가열로 설비를 점검 중이었으며 안전수칙 위반 여부 및 사고 원인 등은 현재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장 설비의 이상 소음(틱틱 소리)을 육안과 청력을 통해 확인하는 단순 점검 업무는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판단했으나 앞으로 단독 작업을 개선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고용노동부와 경찰에서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다.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는 지난해 6월 일용직 노동자가 40도가 넘는 고열작업을 하다 숨졌으며 2019년 2월엔 외주업체 노동자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지는 등 인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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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는 10일 오전 11시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앞에서현대제철 중대재해 및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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