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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서 자가격리 한다던 남편, 여자 꼬셔 20억 뜯어내고 결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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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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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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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SKY '애로부부' 캡처
채널A SKY '애로부부' 캡처
코로나19 자가격리를 이용해 두 집 살림을 차려 혼인 빙자 사기를 치려던 사연이 등장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SKY '애로부부'에는 아내가 있음에도 거래처 대표 딸과 결혼을 약속해 약 20억원을 뜯어낸 남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사연자의 남편은 사연자의 친정 아버지에게 5억원을 빌려가 사업에 성공했으나 돈을 갚지 않았다. 그러던 중 남편이 처가와 가족여행을 제안했다.

남편은 일이 있다며 먼저 처가 식구들과 사연자를 여행지에 보냈다. 남편은 처가를 위해 숙소에 꽃과 와인을 미리 보내 오랜만에 효도 다운 효도를 하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곧 전화 온 남편은 "나 못간다. 밀접 접촉자래. 며칠 전에 저녁 같이 한 실장이 확진이다"라며 "엄마 집에 가 있겠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남편과 함께 하는 여행이 무산됐고, 사연자는 시댁에서 자가격리하는 남편과 고생할 시어머니를 위해 반찬을 챙긴 뒤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전화기 너머에서 웬 웃음소리가 들렸다. 또 시어머니는 반찬을 가져다 주겠다고 하자 집에 들어오지 말고 단지 앞에 서있으라며 수상한 반응을 보였다. 한참 만에 등장한 시어머니는 반찬만 챙기더니 후다닥 자리를 나섰다. 그렇게 사연자가 남편과 떨어져 산지 2주가 다 됐을 때, 남편이 추가로 자가격리를 해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던 어느날 새벽, 사연자에게 한 여자가 전화가 와 "당신 남편이랑 세 달 뒤에 결혼한다. 만나서 얘기하자"고 통보를 했다. 사연자는 급한 마음에 남편이 있는 시댁을 찾아갔지만, 이미 그 집엔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다.

결국 내연녀를 만나기로 한 자리에서 사연자는 더 황당한 소리를 듣게 된다. 알고보니 남편은 자가격리 핑계를 대며 내연녀와 상견례까지 했고 시어머니도 공범이었다. 이 모든게 남편의 사기극이었던 것. 남편은 내연녀에게 이혼남이라고 속여 접근해 돈을 뜯어냈다. 내연녀는 "혼인신고를 하려고 보니 여전히 그쪽이랑 부부더라"며 "사업 투자금 15억원에, 그 자식 엄마 집 살 때 5억원 뜯겼다. 감옥 보낼거다"라며 분노했다.

소식을 듣고 사연자는 남편을 찾아갔고, 남편은 "그 여자를 사랑해서 결혼하려고 한게 아니다. 장인어른 돈을 갚고 회사 살리고 너 호강시켜주려고 한거다"라고 변명을 했다. 하지만 사연자가 이혼을 요구하며 친정에 빌린 5억원을 돈을 갚으라고 하자 남편은 뻔뻔하게 "돈 없다"고 주장해 분노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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