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차 '그랜저' 428대 더 판 '국민트럭' 잡는다..스페셜 트림 투입

'2021 그랜저'/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11일 스페셜 트림 '르블랑(Le Blanc)'을 추가하고 안전·편의 사양을 확대 적용한 '2021 그랜저'를 출시하며 국민트럭 '포터'에 내준 내수 1위 자리를 되찾는다.

'르블랑'은 '하얀색'을 의미하는 프랑스어로, 베이지(시트)와 블랙 컬러 조합의 새 인테리어가 들어가 그랜저에 밝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여기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12.3컬러 LCD(액정표시장치) 클러스터 △엠비언트 무드램프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앞좌석 통풍시트 등 고객 선호사양을 기본화해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였다.


르블랑 트림에서 가솔린 3.3 엔진을 선택할 경우 카본 소재의 사이드미러와 리어 스포일러(트렁크 위에 장착하는 날개), 알칸타라 소재의 스티어링 휠(운전대)과 센터 콘솔 암레스트(중앙 수납부 팔걸이) 등으로 구성된 '르블랑 퍼포먼스 패키지'가 기본 적용된다.

아울러 '2021 그랜저'는 기존 트림에서 운영하던 일부 선택사양을 기본화하고 상품성을 강화하고도 가격 인상을 최소 9만원에서 최대 25만원으로 합리화해 경쟁력을 갖췄다. 프리미엄 트림은 이중접합 차음유리('2열 도어' 추가)와 자외선 차단 유리를,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리모트 360도 뷰(내 차 주변 영상) 기능을 각각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캘리그래피 트림엔 카키·베이지(베이지 시트) 신규 내장 컬러를 추가했다.

스페셜 트림 '르블랑(Le Blanc)' 실내 /사진제공=현대차

'2021 그랜저'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모델이 △프리미엄 3303만원 △르블랑 3534만원 △익스클루시브 3681만원 △캘리그래피 4133만원이며, 가솔린 3.3 모델은 △프리미엄 3593만원 △르블랑 3929만원 △익스클루시브 3926만원 △ 캘리그래피 4388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리미엄 3679만원 △르블랑 3900만원 △익스클루시브 4012만원 △캘리그래피 4489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그랜저는 지난해 14만5463대가 팔리며 내수 1위를 차지했다. 올 들어선 1~4월에 3만5545대가 판매됐지만 국민트럭인 '포터'(3만5973대)에 밀려 2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그랜저 르블랑' 은 블랙과 베이지 컬러의 인테리어와 고객 선호사양으로 구성돼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며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2021 그랜저'가 세단 시장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249,500원 ▲4,500 +1.84%)는 그랜저의 상품성을 전달하기 위해 '성공에 관하여' 캠페인을 진행한다. TV와 주요 디지털 채널을 통해 선보이는 이번 캠페인 영상에서 현대차는 '함께하는 리더가 되는 것이 곧 이 시대의 새로운 성공'이라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리더상을 제시하는 한편 운전자와 승객을 배려하는 그랜저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2021 그랜저'/사진제공=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