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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뒷동산만 다녀" 폄하에…이준석 "팔공산만 다닌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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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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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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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사진=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사진= 뉴스1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뛰어든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경쟁자들인 김웅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동네 뒷산만 다녀 본 분들"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주 의원을 향해 "(대구)팔공산만 다섯 번 오르면서 왜 더 험한 곳을, 더 어려운 곳을 지향하지 못하셨느냐"고 받아쳤다.

주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전 최고위원, 김 의원이 당 대표 지지율이 높다는 여론조사에 대해 "아마 TV토론 같은 데 주기적으로 나오기에 정치력은 짧아도 이름은 많이 알려진 때문 아닌가"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20대 대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렸을 뿐만 아니라 우리 당도 정권을 되찾아서 존속하느냐. 아니면 10년 야당이 되느냐 기로에 서 있는 아주 중요한 선거"며 "개인의 정치적인 성장을 위한 무대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에베레스트를 원정하려면 동네 뒷산만 다녀서는 안 되고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 중간산들도 다녀보고 원정대장을 맡아야 한다"며 "대선이라는 큰 전쟁을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채 그냥 포부만 가지고 하겠다는 것에 국민들이 잘 판단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지난해 초 미래한국당의 합당을 이뤄냈고 당의 지지율을 10% 이상 올렸을 뿐만 아니라 4월 7일 재보궐선거 승리에서도 보듯이 이기는 당을 만들 수 있는 성과가 증명된 사람"이라고 자평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곧바로 페이스북에 "에베레스트가 높다 하되 하늘 아래 산이다. 그 산에 오르기 위해 제가 정치를 하는 내내 안주하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겠다"며 주 의원의 발언에 응수했다.

이어 "진정한 산악인이라면 항상 더 높은 곳을 향해, 더 험한 곳을 향해 도전할 것"이라며 "팔공산만 다니던 분들은 수락산과 북한산, 관악산 아래에서 치열하게 산에 도전하는 후배들 마음을 이해 못 한다"고 조롱섞인 비판을 내놨다.

주 의원이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팔공산)에서만 5선을 한 점을 비꼰 동시에 자신을 비롯해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한 청년 정치인들의 도전을 부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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