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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재선의원들과의 간담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11일 오전 민주당 재선 의원들은 송영길 당대표 등 지도부와 한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가졌다.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재선 의원 49명 중 4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당의 혁신 방향을 비롯해 여러 의견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재선 의원들은 특정한 주제 없이 자유롭게 생각을 밝혔다고 한다.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어기구 의원은 "여러 의원들께서 다양한 의견을 주셨고 신임 지도부가 잘 수렴해 앞으로 당을 잘 이끌어달라는 의견이 있었다"며 "의견이 전부 갈려 방향을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어 의원은 "인사청문회 관련해서도 찬성하는 분들도 있었고 국민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반대하시는 분들도 있었다"며 "당이 반성하고 국민 눈높이에서 재보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300여일 남은 대선 승리를 위해 분골쇄신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고 했다.
이밖에도 이날 간담회에서는 당청 관계, 겅선 연기론,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대국민담화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재선 의원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한 송 대표는 전 의원들이 하방해 내려가서 각 지역구 당원들과 국민 의견을 청취해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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