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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주가 성적 '최고'…코스피 43%·코스닥 5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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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준환 기자
  •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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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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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43% , 코스닥 54% 상승. 역대 정부 뿐 아니 글로벌 증시에서도 상승률 최고.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2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2021.5.11/뉴스1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2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2021.5.11/뉴스1
문재인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와 관련해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도마련과 시장운영에 일반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투자저변을 넓히는데 성공했다. 대통령이 먼저 가입한 소부장, 뉴딜 펀드 등은 해외시장에서도 흔치않은 성과물로 꼽힌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 취임 후 4년(2017년 5월10일~2021년 5월10일) 동안 코스피지수는 2270.1에서 3249.3으로 43%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642.7에서 992.8로 54% 상승했다.

역대 대통령들의 4년차 성적(코스피, 코스닥 순)을 보면 △김영삼(1993~1997년) 4% (코스닥은 1996년 개설) △김대중(1998~2002년) 53%, -(마이너스) 22% △노무현 148%, 44% △이명박 17%, -18% △박근혜 4%, 17% 등이다.



문재인 정부, 코스피+코스닥 더블 크라운... 주가성적 최고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8월 농협은행 본점에서 ‘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하는 모습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8월 농협은행 본점에서 ‘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하는 모습

현 정부와 수익률을 견줄 수 있는 것은 노 대통령 시절인데 코스피는 당시가 더 좋았고 코스닥은 현재 수익률이 높다. 그러나 시장상황을 높고 보면 현재의 성과에 더 높은 점수를 줘야한다.

노 대통령이 취임한 2003년2월은 '제2의 IMF위기'로 비화할 뻔 했던 한국 신용대란이 터진 직후였다. 2002년 4월 940대였던 코스피 지수는 2월 전후로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주가상승을 온전한 성과물로 돌리기는 어렵다. 이 밖에 김대중 대통령 시기의 주가반등은 IMF 외환위기, 이명박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기저효과가 있었다.

반면 현 정부의 경우 대통령 임기 한 복판에 코로나19(COVID-19) 위기가 있었음에도 주가는 사상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본질가치가 그대로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을 보인다. 기존에는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성장세가 높은 기업이라도 주가는 반대로 움직이는 소외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거론되곤 했다. 저평가의 덫, 가치투자의 몰락이 생겨난 이유였다.

규제개선과 제도적인 변화도 주목할 대목이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급락한 각국 증시가 가파르게 반등했는데, 한국의 코스피와 코스닥 상승률이 세계 최고였다.

경기회복과 병행된 △대주주 양도세 기준완화 △공매도 규제연장 및 개인 공매도거래 허용 △투자자 보호책 마련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컸다는 점은 모두가 인정하는 바다. 여기에 공모주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자 청약주식 배분을 비롯해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의 기회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IPO(기업공개) 제도개선이 이뤄지기도 했다. 수십년간 낸 시장의 목소리가 이제야 반영되기 시작한 셈이다,

자본시장에서 보인 문 대통령의 적극적인 행보도 주목할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주식시장을 떠받쳐 온 동력인 개인투자자를 응원하고 주식시장 활성화에 목적을 둬야 한다"며 "주식시장을 떠받치는 개인투자자 응원이 필요하다. 국내 주식시장이 더 튼튼해질 필요가 있다"는 말로 제도적 보완을 약속했다.

이른바 '동학개미'들의 역할을 인정하며 화답한 대통령의 말은 실제 제도완화로 이어졌다. 선배 대통령들처럼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제시하진 않았으나 경제정책과 관련해 육성해야 할 전략산업 부문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연계해 시장의 관심을 이끌며 자금 선순환과 투자활성화를 이끌었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완화, 공매도 규제연장, IPO 제도개선도 큰 성과




대표적인 것이 소재o부품o장비 산업에 집중투자하는 소부장 펀드와 뉴딜펀드였는데 문 대통령은 2019년 '필승코리아 펀드(소부장)'에 5000만원을 투자했다. 생애최초 주식 펀드 투자였다. 이 펀드는 9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초에는 '한국판 뉴딜펀드'에 투자하려 했지만 완판 소식에 기회를 양보하기도 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현 정부의 정책성과를 일률적으로 평가하긴 어렵지만 적어도 자본시장 측면에선 A학점 이상을 줄 수 있다고 본다"며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가 유입된 것은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자본시장 매력도를 높이는데 정부의 역할이 컸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임기 4년 특별연설에서 "벤처기업이 주식시장의 떠오르는 주역이 되고 있는 것은 우리 산업 지형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걸 보여준다"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20위권 내에 벤처 기업이 열세 개로 증가했고 코스피 시장에서도 네 개 기업이 20위권 내에 자리 잡았다"며 숫자보다 산업지형의 변화에 더 의미를 부여했다.

文정부 주가 성적 '최고'…코스피 43%·코스닥 5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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