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중국 인구, 작년에도 늘었다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5.11 18:0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증가율은 50여년 만에 최저, 내년 인구감소 전망도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중국의 지난 10년간 인구증가율이 수십 년 내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의 인구는 늘어났지만 출산율 하락이 이어지는 추세라 인구 감소 국면에 곧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 발표한 제7차 전국인구조사 결과에서 지난해(11월 기준) 중국 본토 인구가 14억1178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0년의 13억3972만명보다 5.38% 늘었다. 중국의 전국인구조사는 10년마다 실시된다.

앞서 중국통계국이 출생 및 사망 신고를 바탕으로 발표한 2019년 말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5만명인데, 이와 비교하면 1년 새 1173만명이 늘어났다.

'중국 인구가 60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는 발표가 나올 것'이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중국 당국의 반박대로 인구가 증가세를 기록하긴 했다. 중국 인구가 마지막으로 감소한 시기는 대약진 운동으로 대기근이 발생했던 1960년대 초다.

그러나 인구증가율은 수십년 내 최저 수준으로 둔화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 10년간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0.53%로, 2000~2010년의 0.57%에서 더 하락했다. 로이터는 이 수치가 1950년대 이후 최저라고 전했으며, 뉴욕타임스는 1960년대 이후 가장 낮다고 전했다.

인구 감소의 주된 원인은 출산율 하락이다. 중국 출산율은 2016년에서 2019년까지 하락했다. 2020년 출생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중국 본토에서 태어난 신생아수는 1200만명으로 2019년 1460만명에서 더 줄었다.

출산율 하락의 주된 원인으론 중국 당국이 급격한 인구증가를 막기 위해 1978년 도입한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이 꼽힌다. 중국 정부는 출산율 둔화에 대응해 뒤늦게 2016년 '2자녀 정책'을 시작했지만, 중국 생산가능인구가 이미 2015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추세를 바꾸기 늦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여기에 도시 생활비가 비싸지고 젊은층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한 점도 출산율 하락의 이유로 거론된다.

이르면 내년부터 인구가 줄어들 거란 전망도 나온다. 베이징 소재 싱크탱크 CCG(Center for China and Globalization)의 인구 전문가 황웬정 연구원은 "출산의 급감세가 명확하다"며"2020년엔 중국 인구가 감소하지 않았지만 2021년이나 2022년께 (인구가) 감소할 것"이라 했다.

고령화도 심화했다. 이날 발표된 조사 결과 연령대별 인구 분포는 15∼59세가 63.35%, 60세 이상이 18.7%, 14세 이하가 17.95%를 차지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60세 이상 인구 비중이 5.44%포인트(p) 늘었고, 15∼59세는 6.79% 줄었다.

다만 로이터는 이번 조사에서 한 가지 긍정적인 결과가 있다며 예상치 못하게 14세 이하 인구가 늘어난 점을 지목했다. 이 연령대의 인구는 2010년 16.6%에서 2020년 17.95%로 늘어났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머니투데이 수소대상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