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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메이드, 국내 토종 사모펀드가 2조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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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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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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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메이드, 국내 토종 사모펀드가 2조원에 인수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 센트로이드프라이빗에쿼티(센트로이드PE)가 글로벌 골프용품 업체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PE가 미국, 중국, 유럽기업들을 제치고 테일러메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지난주 테일러메이드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가격은 약 17억 달러(1조 9014억원)로 알려졌다.

테일러메이드의 최대주주 미국 PEF(사모펀드) 운용사 KPS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해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에서 인수 후보자들을 찾아왔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주 센트로이드PE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전날 양측이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매각가격은 1조5000억원~2조원 정도로 거론됐었다. 적격인수후보에는 센트로이드 이외 미국 업체 2곳, 유럽과 중국에서 각각 1곳씩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센트로이드PE는 인수액 중 절반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기관 투자자들이 출자해 만든 사모펀드 자금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센트로이드가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면 국내 자본이 해외 유명 골프 브랜드를 인수하는 세 번째 사례다.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휠라코리아와 공동으로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를 보유한 아쿠쉬네트를 인수했고, 2017년엔 오케스트라PE가 마제스티 브랜드를 가진 마루망 일본 본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테일러메이드는 1979년 설립됐다. 아쿠쉬네트, 캘리웨이골프와 함께 세계 3대 골프용품업체로 꼽힌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 타이거 우즈, 로리 맥길로이 등 세계 유명 골프선수들이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테일러메이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억1300만달러(약 1265억원), 올해 16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KPS캐피털은 2017년 5월 스포츠용품 아디다스로부터 4억2500만달러(약 4800억원)에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했다. 이번 매각 성사로 KPS캐피털은 4배 정도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센트로이드는 맥쿼리증권 출신 정진혁 대표를 중심으로 2015년 설립된 사모펀드사다. 최근 BGF그룹이 보유했던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를 약 1700억원에 인수하면서 주목받았다.

센트로이드는 향후 테일러메이드를 글로벌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해 넘버원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 테일러메이드가 글로벌 시장에서는 잘 알려진 것에 비해 글로벌 골프시장 3위 규모인 한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가 미흡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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