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오후 9시까지 532명…내일 600명 안팎 예상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일 경북 경주시민들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시보건당국은 3일부터 건천읍 주민 전체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병원, 학교, 음식점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며 하루 확진자가 6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11일 방역당국과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532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428명에 비해 104명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서울 216명 △경기 149명 △울산 30명△전북21명 △인천·강원 17명 △광주 15명 △경남 12명 △전남 11명 △부산 각 10명 △충북 8명 △경북·충남 각 7명 △제주 5명 △대전·대구 3명 등이다.

서울 주요 집단감염은 △강남구 PC방 관련 4명 △강북구 노래연습장 관련 3명 △강남구 학원 관련 3명 △강남구 초등학교 관련 2명 △강동구 음식점 관련 2명 △기타 집단감염 13명 등이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67명 발생했다. 서울 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78명이 됐다.

인천에선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자치구별로 △부평구 4명 △중구 3명 △서구 3명 △연수구 3명 △남동구 2명 △계양구 2명이다. 감염유형별로는 △집단 감염 관련 2명 △기존 확진자 접촉 13명 △감염경로 미상 2명이다.

부산에서도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자치구별로 △동래구 5명 △영도구 2명 △금정구·사하구·기장군 1명 △기타 1명이다. 확진자 중 4명은 가족 간 접촉으로 인해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이날 하루 3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11명은 가족간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관광객 유입이 큰 제주에서는 이날 하루 5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중 2명은 제주대학교 학생이다. 이들은 앞서 감염된 같은 학교 재학생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