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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많이 올라 차익실현"…외국인 이틀연속 '2조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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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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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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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외국인이 이틀째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그동안 많이 오른 한국 주식을 차익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원/달러 환율도 다시 1120원대로 진입했다.

12일 오전 11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7% 내린 3175.15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0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 2조349억원을 순매도하며 대량 매도했다. 외국인이 하루에 2조원 이상을 매도한 것은 지난 2월26일(2조8300억원, 사상 최대치) 이후 처음이다. 이날도 외국인은 오전 중 1조377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이틀 연속 순매도 2조원을 기록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올해 외국인 순매도 금액도 12조원을 돌파했다.

외국인은 테이퍼링 우려에 전반적으로 아시아 주식 비중을 줄이면서 프로그램 매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날 1조1590억원, 이날 8614억원을 기록 중이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지수가 상승해 외국인이 차익 실현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매도하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1조2525억원)와 SK하이닉스(4516억원)다. 삼성전자 (81,200원 상승1100 1.4%)는 현재 0.74% 하락하며 8만600원을, SK하이닉스 (126,000원 상승2000 1.6%)는 1.22% 떨어진 12만1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상장한 SKIET도 3616억원을 순매도했다. 카카오, 셀트리온,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LG전자, 신풍제약 등도 1000억~160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수석연구원도 "외국인들의 우리나라 주식에 대한 미온적 태도는 우리나라 경제보다는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중 무역 긴장이 불거지기 전까지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증시에서 순매수 기조를 유지해 왔는데, 지난해 증시가 급등하면서 차익실현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선·현물가격 차가 마이너스(백워데이션)을 기록하고 있는 점도 수급에 부담을 주고 있다. 선현물 차익거래를 주로 하는 금융투자는 전날 1조1600억원을, 이날은 184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현물과 함께 선물도 던지면서 시장 베이시스는 -1.26을 기록하고 있다.

전 연구원은 "이달 공매도 재개 이후 베이시스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이틀 연속 매도에 나서면서 베이시스가 다시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전날 6월물을 9285계약, 이날은 6084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다시 상승하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3원 오른 1122.9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만에 1120원대로 재진입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투자에 소극적이 될 수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 이탈이 계속되면서 역송금 경계심이 커지고 강달러로 기울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중공업 수주, 이월 네고 물량 등 달러 공급부담은 상단을 막는 요인"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1120원을 중심으로 박스권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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