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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하나?" 물 위로 앞 발가락 '쏙' 내민 악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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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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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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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발가락을 수면 위로 쏙 내민 신기한 자세를 취하는 악어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indefinite_escape' 인스타그램
앞 발가락을 수면 위로 쏙 내민 신기한 자세를 취하는 악어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indefinite_escape' 인스타그램
앞 발가락을 수면 위로 쏙 내민 신기한 자세를 취하는 악어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주 북부 노던 준주 버팔로 크릭 지역 바다에서 앞 발을 물 위로 내민 채 떠 있는 악어를 소개했다. 이 악어는 7일 지역 주민들에 의해 목격됐다.

독특한 자세를 뽐내는 이 악어의 사진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됐다.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은 악어의 모습을 치어리더들이 공연 도중 손가락을 펼쳐보이는 '스피릿 핑거스'(Spirit fingers) 동작에 비유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필라테스하는 듯"이라고 농담섞인 댓글을 달기도 했다.

악어 전문가인 아담 브리튼은 "악어는 물고기를 사냥할 때 이따금 이런 자세로 휴식을 취한다"며 "앞발을 포함한 신체부위의 특이한 압통점은 물 속의 미세한 움직임도 감지하고 먹이를 잡을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앞 발가락을 수면 위로 쏙 내민 신기한 자세를 취하는 악어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indefinite_escape' 인스타그램
앞 발가락을 수면 위로 쏙 내민 신기한 자세를 취하는 악어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indefinite_escape' 인스타그램

그에 따르면 악어는 몸통과 턱 옆, 앞다리, 앞발에 작은 압력수용체가 있어 물의 압력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압력수용체는 신체에서 발생하는 압력 변화에 자극을 받는 감각 신경 말단이다. 브리튼은 "악어가 앞발을 펼치는 것은 (감각을 키워) 수면 변화를 알아채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악어는 물고기가 악어의 머리 주변으로 가까이 헤엄쳐올 때, 물의 파동 변화를 감지하고 사냥해 잡아먹는다. 브리튼은 "악어는 주로 무리지어 움직이는 물고기들을 사냥할 때 이 자세를 주로 취한다"고 말했다.

악어의 이런 독특한 자세는 약 20년 전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안경카이만 악어 종에서 최초로 관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자세를 처음으로 기술한 사람은 이를 '십자(Cross) 자세'라고 표현했다.

브리튼은 "위에서 보면 앞발과 뒷발이 엑스(X)자를 이루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스타이다이빙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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