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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대형건설사 실적 열어보니…대우건설 '깜짝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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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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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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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우건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8,830원 상승50 -0.6%)이 올해 1분기 2294억원의 영업이익(잠정)을 내면서 건설사 실적 1위로 올랐다.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대우건설 뿐만 아니라 주요 대형 건설사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1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7%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9390억원 2.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479억원으로 138.9% 증가했다.

대우건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1492억원을 크게 웃돈다. 이같은 실적 배경에는 주택·건축부문 매출총이익률이 20%에 달하고, 1분기 주택·건축부문 이익기여도가 81%를 차지한다는 점이 꼽힌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건설 애널리스트는 "자체 사업현장의 비주거시설 판매수익, 공정 초·중반 일부 현장 원가율 개선, 준공 정산이익 반영 등 600억~650억원 규모의 일회성 이익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주택·건축에서만 2100억원대의 총이익을 보여 주택 외형성장 시점에 가파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1분기 대형건설사 실적 열어보니…대우건설 '깜짝 1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주요 건설사 역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1분기 매출액은 2조7750억원, 영업이익은 13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 8.9% 늘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잔고 감소로 역성장이 우려됐던 건설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며 "신규수주는 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고 연간 목표 10조7000억원의 60%를 달성해 재성장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1분기 매출액은전년보다 2% 늘어난 4조1496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009억원으로 21.5%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수익성 개선 작업이, 매출 증가는 국내 주택사업 호조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형사 중 핵심 선행지표(신규수주+주택공급)가 가장 우수하고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에 따른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올해 주택공급 목표는 3만1164가구로 전년대비 57.2% 늘었다. 신규 수주 실적은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및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 사우디 하일-알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 해외공사와 신용산 북측 도시 환경정비 2구역, 송도 6·8공구 A15BL공사 등 국내 사업분야에서 총 6조 8561억원 수주해 연초 수주 목표 대비 27%를 달성했다.

GS건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113억원으로 전년보다 17.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768억원으로 3.4% 늘었다. 건설·주택부문 매출은 1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1% 역성장하는 등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장문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 부진은 공정률 저조 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며 "주택 공급 추이를 감안하면 올해 건축·주택 매출 반등은 시점의 문제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GS건설은 올해 3만1643가구를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7% 감소한 1184억원 , 삼성엔지니어링은 25.5% 증가한 107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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