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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매출 '1분기 9%·2분기 20%'...삼성·SK하이닉스, 슈퍼호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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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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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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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매출 '1분기 9%·2분기 20%'...삼성·SK하이닉스, 슈퍼호황 시동
글로벌 D램 매출액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모바일과 PC용을 비롯해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서버용 D램 등 전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가격에 상승한 것이 원인이다. D램이 주력 반도체 제품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눈높이도 높아질 전망이다.



1분기 9%, 2분기 20% 오른다…지각변동은 '미미'


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글로벌 매출은 191억9700만 달러(약 21조5000억원)로 전분기(약 19조 7700억원)와 비교해 8.7%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와 원격교육이 확산하면서 D램 수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오포와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규제로 공백이 생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부품 조달을 확대한 점도 수요 증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2분기 이후에도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PC와 모바일, 그래픽 등 전분야의 D램에 대한 수요가 양호하고, D램 가격 또한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는 판단이다. 상승 지속에 대비해 업체들이 재고 확보 차원에서 신규 조달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에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트 출하량 증가와 함께 가격 상승으로 2분기 D램 매출액도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에 D램 시장에 지각변동은 없었으며 2분기에도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각각 8.5%, 6.9%, 9.6% 증가했으나 시장 점유율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3사의 시장 점유율 수준은 2분기에도 급격한 변화를 겪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이들 업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42%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의 자리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가 29%, 미국의 마이크론이 23.1%, 대만의 난야가 3.3% 등으로 뒤를 이었다.



고부가 '서버 D램' 수요도 견조…"삼성·SK 유리한 위치 점할 것"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는 서버 제조업체의 D램 수요도 매출액 증가 전망에 긍정적이다. 트렌드포스는 "서버 제조업체는 D램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을 예상하면서 신규 조달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평균판매단가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 말했다.

서버용 D램은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으로 불리는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업체의 데이터센터 서버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부품이다.

서버용 D램은 PC용에 비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서버용 D램은 특히 수익성이 좋다. 2017~2018년 반도체 슈퍼호황기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을 이끌었던 제품이기도 하다.

본래 D램 시장이 과점 구조인 데다가 수급불균형이 심화된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이 계약 과정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캠퍼스 2라인 전경./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캠퍼스 2라인 전경./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SK도 2분기 이후 업황에 '긍정'…슈퍼호황 시동


업계에서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장기호황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급 과잉으로 2019년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낸드플래시 가격도 반등세에 올라서면서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최근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향후 메모리반도체 업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D램의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생산량 증가율)가 연간 20%, 낸드는 30% 중반 수준이 될 것이라 봤다.

양사는 슈퍼사이클 장기화를 염두에 두고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평택2캠퍼스(P2) 신규 생산라인을 조기 가동하기 위해 설비 반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평택3캠퍼스(P3) 양산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도 업황 개선세에 맞춰 선제적 투자를 예고했다. 길어지는 장비 리드타임과 셋업 기간을 고려해 내년 투자분 일부를 올해 하반기에 당겨 집행하겠다는 것이다. D램의 경우 주력인 10나노급 3세대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고 극자외선(EUV) 장비를 활용해 연내 4세대(1a)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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