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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17일 군산 방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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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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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대체인증부품 유통·소비 활성화 위해 전북도와 상생협약

국토부는 지난 2015년 1월 자동차 대체인증부품의 성능과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품질인증부품'은 OEM은 아니지만 OEM과 거의 동일한 품질을 보유한 제품이다© 뉴스1
국토부는 지난 2015년 1월 자동차 대체인증부품의 성능과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품질인증부품'은 OEM은 아니지만 OEM과 거의 동일한 품질을 보유한 제품이다© 뉴스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는 17일 자동차대체인증부품 생산기지로 탈바꿈한 전북 군산시를 방문한다.

생산자,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되는 대체인증부품의 유통·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라북도와 상생협약을 맺기 위해서다.

2018년 군산 GM대우 생산시설 철수 이후 국내 자동차부품산업에 위기가 찾아왔다.

이에 정부가 군산시를 산업위기 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생산지원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유통·소비부족으로 부품생산 지속가능성에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자체 차원의 상생에 나선 것이다.

전북도는 대체 인증부품을 생산 공급하고, 경기도는 대체부품의 소비·유통 활성화를 위한 지원 역할을 맡는다.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활성화 왜 필요

국내에서는 자동차 수리 시 자동차 제작사에서 공급한 OEM부품(일명 '순정품')을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수입자동차의 경우 수리시 고가의 OEM부품이 주로 사용돼 수리비 및 보험비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국산자동차의 경우도 수리시 OEM부품(자동차 제조사의 주문으로 생산된 부품)만 주로 사용되면서 비싼 부품비로 인한 소비자 부담 가중은 물론 중소 부품업체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2019년 기준 국내 자동차 시장의 82.7%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수요독점을 기반으로 국내 부품시장까지 장악(계열사 현대 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현대케피코 등 5개사 점유율 53.32%(2018년 기준))해 중소업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이다. 5개사는 모듈&시스템, 변속기, 엔진, 등속조인트, 파워트레인, 시트 등 자동차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2015년 1월 자동차 대체인증부품의 성능과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국토부와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업체, 부품업체는 2017년 8월 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품질인증부품'은 OEM은 아니지만 OEM과 거의 동일한 품질을 보유한 제품으로, 국토부의 성능인증을 받은 부품을 말한다.

품목은 현대 기아차의 외장(본넷)·등화부품(주간 주행등, 제동등), 기능·소모성 부품(브레이크디스크, 엔진오일)으로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은 제품이다. 엔진에 관련된 부품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내 자동차 시장의 80% 이상을 독점하는 현대기아차는 수요독점을 기반으로 국내 부품시장까지 장악(계열사 현대 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현대케피코 등 5개사 점유율 53.32%)해 중소업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이다. 5개사는 모듈&시스템, 변속기, 엔진, 등속조인트, 파워트레인, 시트 등 자동차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뉴스1
국내 자동차 시장의 80% 이상을 독점하는 현대기아차는 수요독점을 기반으로 국내 부품시장까지 장악(계열사 현대 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현대케피코 등 5개사 점유율 53.32%)해 중소업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이다. 5개사는 모듈&시스템, 변속기, 엔진, 등속조인트, 파워트레인, 시트 등 자동차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7월 기준 인증된 부품은 1290개(국내부품업체 129개, 해외 부품업체 1161개)로 집계됐다. 대체부품 가격은 OEM 부품(정품) 보다 20~50% 정도 싸 독점 시장구조 해소는 물론 소비자 부품 선택권 보장으로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실제로 서울시는 지난해 6월 18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3종차량의 펜더범퍼(산타페TM 펜더, 그랜저IG 펜더, BMW520D 범퍼)를 대상으로 대체부품의 성능을 비교시험한 결과, OEM과 비교해 성능에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발표했다. 오히려 인장강도는 OEM 보다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전북, 자동차인증부품사업 활성화 손 맞잡아

이런 상황에서 2018년 GM이 군산대우GM 생산시설을 철수하면서 자동차부품산업에 위기가 찾아왔다. 국토부는 군산 지역경제가 파탄상황까지 몰리자 군산지역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신규 먹거리 사업으로 대체인증부품 생산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국토부와 전라북도, 군산시는 2020~2021년 총사업비 150억원(국비 75억원 포함)을 들여 '일감 창출형 자동차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자동차 공동활용 장비 및 데이터통합관리시스템 등 장비구축과 기업체 시금형(제품) 개발 지원, 품질인증 지원센터 건립 등을 진행했다.

그러나 유통소비망 확충없이 생산 지원사업만 우선 추진함으로써 부품 지속 생산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다 정부지원이 올해로 일몰될 예정이어서 사업의 지속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체인증부품 활성화를 위해선 다양한 품목의 부품 생산이 필요하지만 정부 지원이 중단되면 부품업체에서 많은 비용을 투자해 대체인증부품을 생산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기 상황속에서 경기도와 전라북도는 중소 부품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체인증부품 사용 활성화에 손을 잡기로 했다.

자동차 소비시장 등에 강점을 갖고 있는 경기도가 적극 나서 대체부품 소비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도다.

이에 따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송하진 전북지사는 오는 17일 오후 2시 군산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북도는 대체인증부품을 생산공급하고, 경기도는 대체인증부품 사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 지원을 맡는다.

경기도 관계자는 "생산기반 지자체(전북)와 유통소비지원 지자체(경기)간 업무협약을 통해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활성화를 위한 기획, 지원사업, 대국민 홍보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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