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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京) 수소시장' 롯데도 뛰어드나…수소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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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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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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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생산시설/사진=머니투데이DB
롯데정밀화학 생산시설/사진=머니투데이DB
글로벌 수소경제 시대를 대비해 롯데그룹도 수소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관련 인프라를 갖춘 롯데정밀화학을 중심으로 수소 생산부터 시작해 유통까지 점차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 그룹도 롯데정밀화학을 중심으로 수소 사업에 뛰어드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일단 진출하면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 생산부터 시작해 타 계열사와 함께 수소 유통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수소 사업 관련 롯데정밀화학이 거론된 것은 국내 최대 암모니아 사업자란 지위 때문이다. 롯데정밀화학 사업은 크게 케미칼 사업부와 그린소재 사업부로 나뉜다. 그 중 케미칼 사업부는 주로 염소 계열 및 암모니아 계열 제품을 다루는데 롯데정밀화학이 국내 암모니아 유통시장의 60%를 점유한다.

사업 검토의 배경에는 암모니아 분자에서 다량의 수소 추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롯데정밀화학이 해외에서 암모니아를 들여와 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해 국내에 유통할 수 있다는 계산이 작용한다. 롯데정밀화학이 암모니아 운반 등 관련한 시설을 이미 보유중이란 점도 장점이다.

롯데정밀화학 지분 31.1%를 가진 모기업 롯데케미칼도 수소 연관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롯데케미칼 서산 대산공장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활용한다면 국내 수소 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산 공장은 에너지 주 수요처인 수도권과 가깝다는 점이 이점이다.

한 예로 SK인천석유화학은 인천 공장 부지에 액화수소플랜트를 짓기로 했는데 이 역시 지리적 이점이 작용했다.

친환경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를 활용한 수소경제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국내 대기업들은 잇따라 수소 사업 계획을 내놓는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한국 수소산업의 선구자격이다.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50만대를 판매한다고 밝혔고 수소연료전지사업 관련 독자 브랜드 'HTWO'도 론칭했다.

이밖에 SK도 올 초 SK(주) 산하 에너지 계열사 주축으로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해 계열사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포스코도 비슷한 시기 수소 관련 사업부를 출범, 2040년까지 그린수소 2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한화는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중인데다 계열사를 통해 밸류체인을 구축중이다. 현대중공업, 두산, 효성 등 대기업들도 수소 사업 육성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수소시장 규모가 오는 2050년 12조달러(약1경35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같은 업계 관측에 대해 "미래 신사업 발굴 차원에서 수소, 배터리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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