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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수 靑 청원 "동료교수 성폭행, 대학이 덮으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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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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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갈무리. 2021.5.12/뉴스1 © News1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갈무리. 2021.5.12/뉴스1 © News1
(경산=뉴스1) 공정식 기자 = 같은 대학 재직중인 교수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여교수가 자신을 비롯해 사건 관계자들의 실명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12일 공개된 게시글에 따르면 영남대에 재직 중이라고 밝힌 A교수는 "저는 **대학교에 재직중인 *** 교수입니다. 지방에 있는 대학에서 아무리 발버둥쳐도 권력으로 덮어버리는 일을 고발하고자 합니다"라고 시작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현재 14만명 이상이 청원동의한 게시물의 일부 내용이 국민 청원 요건에 위배돼 관리자에 의해 실과 대학 이름이 모두 익명 수정된 상태다.

A교수는 "같은 대학교 동료 교수로서 같은 센터에 근무하던 B교수에게 강간을 당했다"며 "여자로서 세상에 나 강간당했다고 말하는 것은 죽기보다 수치스러운 일이지만, 용기를 내서 실명을 밝히고 공개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여자 교수가 동료 교수에게 강간을 당해도 대학은 덮기에 급급했다"며 "대학 부총장이며 센터를 감독하던 C교수에게 분리조치를 호소했으나 '시끄럽게 하려면 나가라'는 말이 돌와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후로는 오히려 저를 내쫓으려고 보직을 없애고 회의에 부르지 않는 등 업무에서 배제를 했다"고 적었다.

A교수는 해당 글을 통해 "대학 양성평등센터에 신고하고 학생들과의 분리조치를 요청했다"며 "대학이 성폭력대책위원회를 열어 뭔가 하는 척만 할 뿐이고, 동료 여교수를 강간한 남자 교수에 대해 학생들과의 분리조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해당 사건은 A교수가 지난 2월 자신을 강간한 B교수와 이를 무마하려 한 C교수를 강요죄로 경찰에 고소해 수사가 진행중인 상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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