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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는 13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38)에 대한 1심 첫 공판을 심리했다.
이날 A씨 측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며, 피해자 측과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법원에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합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6월 24일 재판을 속행하면서, A씨의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해 진술을 청취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3월 13일 오전 1시40분께 대전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B씨(28)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수개월 전부터 온라인 게임을 함께하면서 “게임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등 이유로 말다툼을 벌였고, 불만을 품은 A씨가 B씨에게 수차례 만남을 요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다툼을 피해왔지만, 사건 당일 A씨가 집 주소를 알려주며 만남을 요구하자, 경기도에서 대전까지 차를 몰고 찾아왔다가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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