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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탑텐, 자라(ZARA) 제쳤다...'NO재팬' 업고 유니클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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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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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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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통상 탑텐, 유니클로 이어 국내 패스트패션 2위 등극

토종 탑텐, 자라(ZARA) 제쳤다...'NO재팬' 업고 유니클로 '위협'
토종 패스트패션(SPA) 브랜드 탑텐이 지난해 세계 1위 패션기업 인디텍스의 자라(ZARA) 한국 매출을 넘어섰다. 탑텐은 '코로나 불황' 국면에서 초저가 전략과 애국 마케팅을 무기로 성장해 국내 SPA 최강자 유니클로의 아성마저 넘보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라리테일코리아의 2020년 매출액은 3056억원으로 2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연 매출 4000억원까지 성장했던 자라는 '코로나 쇼크'에 1년 만에 매출이 1000억원 넘게 줄었다. 2019년 359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당기순손실 7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신성통상 (3,465원 상승180 5.5%)이 전개하는 토종 탑텐의 지난해 매출액은 4300억원으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19년 대비 28.7% 증가한 430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4000억원대를 돌파했다. 탑텐은 SPA 국내 2위 브랜드로 올라서면서 1위 유니클로(에프알엘코리아의 2020년 연간 매출 5746억원) 추격에 나섰다.

탑텐은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으로 시장의 틈새를 파고들었다. 코로나로 외출 인구가 급감한 상황에서도 전국 매장 수를 확대했다. 유니클로·자라 등이 매장을 줄줄이 폐점하는 상황에서 반대로 지난해 하반기에만 58개 매장을 오픈하며 공격적인 확장을 추진했다. 탑텐은 비용이 많이 드는 대형매장 대신 중소형 매장 오픈 전략을 추진했으며 작년말 기준 탑텐의 전국 매장 수는 425개에 달한다.

탑텐은 2019년 유니클로가 'NO재팬' 불매운동으로 주춤할 때 이에 맞서는 '애국마케팅'으로 소비자의 호응을 얻었고 지난해는 초저가전략 및 전국매장 확대로 또 한번의 도약을 이뤄냈다. 이는 유니클로가 2년째 역성장을 거듭한 것과 대조되는 행보다. 특히 탑텐은 2019년 기준으로 보면 유니클로 매출의 1/3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불과 1500억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게 됐다.

코로나19(COVID-19) 국면에서 토종 SPA브랜드 3인방인 탑텐과 스파오, 무신사스탠다드는 모두 매출 성장을 이뤘다. 이랜드리테일의 스파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비 100억원 증가한 33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무신사스탠다드는 지난해 연 매출이 전년비 76% 증가한 1100억원을 기록하며 1000억대 매출을 내는 캐주얼 브랜드에 진입했다. 무신사스탠다드의 대표 상품인 슬랙스는 지난해만 100만장 이상 팔려나갔다. 이번 달에는 첫 오프라인 매장을 서울 홍대에 개점하며 오프라인 진출도 시작한다.

반면 유니클로와 자라 매출이 급감한 가운데 H&M도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726억원이던 H&M헤네스앤모리츠의 연 매출은 지난해 2667억원으로 2.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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