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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부족 마늘 농가 돕자"… 제주 군장병 1800명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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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부족 마늘 농가 돕자"… 제주 군장병 1800명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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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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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해군·공군 오는 28일까지 대민지원

제주 지역 군 장병들이 마늘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돕고 있다.(해병대 제9여단 제공)2021.5.13/뉴스1© News1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지역 군 장병들이 일손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마늘 농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해병대 제9여단은 제주 지역 군부대들과 함께 오는 28일까지 제주시와 서귀포시 일대의 마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대민 지원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투입되는 병력은 제주에 주둔하는 해병대 제9여단과 해군 제7기동전단, 공군309관제대대 소속 장병 등 총 1800여 명이다.

이번 대민지원은 제주도청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장병들은 70세 이상 고령 농가와 독신 및 장애인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울 방침이다.

해군 7기동전단 이찬우 소위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제주도의 마늘 수확 일손이 크게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지역사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뜻 깊다”고 말했다.


대민지원을 받은 대정읍 주민 방점순씨는 “일손이 부족해 걱정하고 있었는데 아들, 손자 같은 장병들이 도움을 줘 마늘을 제때 수확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제주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인력이 줄어들며 마늘수확기인 이달 초부터 6월 초까지 약 5만600명(연인원)의 인력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 따라 도는 국비 1억8000만원을 들여 고용인력을 지원하는 한편 해병9여단과 법무부 사회봉사명령대상자 등을 통해 4만6700명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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