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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호남미래포럼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정치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강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정 전 총리는 13일 페이스북에 고(故)김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김대중의 리더십으로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기업에 있던 저를 정치로 이끌어 주셨다"며 "IMF 환난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지도력을 지켜보면서 '김대중과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였던 김 전 대통령의 정계 입문 제안을 받고 특별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정 전 총리는 "오늘 광주 전남의 국회의원들과 만남을 가졌다"며 "코로나와 민생경제 침체라는 국가적 위기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같은 리더십으로 불평등한 대한민국의 경제와 민생을 회복해 달라'는 간곡한 말씀을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정 전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을 본받겠다는 의지를 꾸준히 나타내왔다. 대권 도전을 위해 총리직 퇴임 직후 김 전 대통령의 경기도 일산 사저를 방문하고 "다시 김대중으로 돌아가기 위한 다짐"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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