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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인수 나선 제약사들…"5조 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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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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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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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극동에치팜 인수…몇년간 건기식 업체 인수 늘어나

건강기능식품 인수 나선 제약사들…"5조 시장 잡아라"
국내 제약 업체들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기업 인수에 나서는 등 건기식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COVID-19) 등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기식 시장 규모가 5조원대에 육박한데다 휴온스 (30,400원 ▼450 -1.46%) 등 건기식 업체들을 인수한 기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 (14,400원 0.00%)은 건기식 업체인 극동에치팜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대원제약은 극동에치팜의 지분 83.5%를 141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1996년 설립된 극동에치팜은 건기식 제조 특허 4건을 보유하고 있고, 충남 예산에 공장 2곳을 운영 중이다. 2019년 기준 매출액 272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고, 2019년 기준 5개년 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17%와 33%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건기식 사업을 보다 강화하기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며 "장대원 등 기존 대원제약 건기식 사업부문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유한양행 (50,500원 ▼200 -0.39%)이 백수오 건기식 업체인 내츄럴엔도텍 (2,775원 ▲5 +0.18%)의 전환사채를 매수하고, 갱년기 여성 건기식 시장에 진출했다. 유한양행과 자회사인 유한건강생활은 서흥 (28,000원 ▼600 -2.10%)으로부터 권면총액 110억원에 해당하는 내츄럴엔도텍 전환사체를 매수했다. 유한건강생활은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건기식 독점판매권 확보하고, 협력해 다양한 갱년기 증상 완화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아이큐어 (4,310원 ▲120 +2.86%)는 2019년 건기식 업체 바이로제트를 인수했다. 바이로제트는 1986년에 설립된 회사로 액상 및 정제, 분말, 젤리 등 다양한 제형의 건기식을 개발하고 있다. 아이큐어는 자회사인 바이로제트를 내년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현재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최근 몇년간 제약업계에서는 제약사들이 건기식 업체를 인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를 통해 건기식 사업을 진행하던 제약사들이 건기식 전문 업체들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건기식 사업을 키우는 것이다.

제약사들이 공격적으로 건기식 사업에 나서는 것은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4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성장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6%대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시장 규모는 5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건기식 업체를 사들이거나 자회사를 세운 제약사들의 실적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

휴온스 (30,400원 ▼450 -1.46%)는 2016년과 2018년 각각 건기식 업체인 청호네추럴과 성신비에스티를 인수했다. 이후 청호네추럴은 휴온스내츄럴로, 성신비에스티는 휴온스네이처로 사명을 바꾸고 건기식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시작했다. 휴온스내츄럴은 일반 건기식을, 휴온스네이처는 홍삼 관련 건기식을 판매한다.

올 1분기 휴온스내츄럴은 매출은 1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휴온스네이처 매출액은 304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각각 33%와 28% 증가했다. 덕분에 휴온스는 올 1분기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전문의약품 사업 타격에도 불구하고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067억원, 영업이익 54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와 12% 증가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건기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성장 가능성도 더 커졌다"며 "제약사들은 이러한 경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해 공격적으로 건기식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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