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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저축은행·캐피탈 매각 또 좌초?…계약일 앞두고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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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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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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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저축은행·캐피탈 매각 또 좌초?…계약일 앞두고 '삐걱'
일본 금융사 J트러스트의 자회사 JT저축은행·JT캐피탈의 우선협상대상자인 VI금융투자(사모펀드)의 인수작업이 험난하다. 금융당국의 인수승인 여부가 불투명하고, JT저축은행·JT캐피탈 노조에선 반대 목소리가 큰 탓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VI금융투자는 J트러스트와 오는 14일까지 JT캐피탈 양수도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계약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라면 14일 양수도 계약이 체결되고된 VI금융투자는 JT캐피탈 인수가격으로 책정한 1165억원을 6월15일까지 J트러스트에 보내야 한다.

양측은 JT캐피탈 매각 작업이 완료되면 3개월 안에 JT저축은행 주식 양수도 계약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현재 상황으로 보면, J트러스트가 JT캐피탈만 매각할지, JT저축은행까지 같이 팔지, 두 회사 모두 매각이 무산될지 등의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VI금융투자가 JT캐피탈과 JT저축은행을 같이 사들이기로 한 것은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우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이는데, 이 딜을 받아들일지 금융당국의 판단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저축은행을 인수하려면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 캐피탈은 별도의 심사가 없다. VI금융투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JT저축은행 인수계획이 실패하자 먼저 JT캐피탈을 인수한 후 '적격성'을 갖춰 JT저축은행을 인수한다는 전략을 짰다.

앞서 VI금융투자는 지난해 10월 JT저축은행을 사들이기 위해 J트러스트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하지만 5개월이 지나도록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고, 3월말 기존 계약은 파기됐다.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 노조가 매각을 반대하는 것도 걸림돌이다. 두 회사 노조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의 JT캐피탈 탈법 인수를 결사반대한다"고 했다.

노조 측은 "JT캐피탈의 매매거래는 당국의 승인심사가 필요없고 추후 JT캐피탈이 JT저축은행을 인수할 때 별도의 승인절차 없이 거래가 가능한 점을 이용한 사모펀드의 악의적인 편법인수"라며 "사모펀드가 JT캐피탈을 인수한다면 자신들의 돈 한 푼 안 들이고 JT캐피탈을 이용해 자금을 끌어모아 이윤을 챙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JT캐피탈은 오로지 최대 매각차익을 위한 먹튀에만 혈안이어서 경영상태의 악화를 JT캐피탈과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려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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