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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위해 끝까지 싸울 것"…선고 앞둔 법원 앞 “최고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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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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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최고형 안나오면 어떤 범죄가 최고형 받나"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부모의 1심 선고공판이 열린 14일 오후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 모인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2021.5.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부모의 1심 선고공판이 열린 14일 오후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 모인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2021.5.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생후 16개월 된 정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양부모에 대한 선고가 예정된 14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 앞. 100명이 넘는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들이 법원 정문 앞에 모여 양부모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협회 회원들은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정인이 사진을 보이며 "정인이를 기억해주세요. 정인이를 잊지 말아주세요"라고 외치거나 도로를 지나는 차량들을 향해 '입양모 법정 최고형' '살인죄 처벌" 등이 적힌 피켓을 들어 보였다.

돌이 갓 지난 딸이 있는 박민화씨(41·가명)는 "이 사건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다 비슷하게 느꼈을 것"이라며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아이들이 맞아 죽는 일이 계속 일어나겠다 싶어 인생 처음으로 시위에 나왔다"고 했다.

그는 또 "법정 최고형이 나오지 않는다면 과연 어떤 범죄가 최고형을 받을 수 있는지 사법부에 묻고 싶다"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상복 차림으로 시위에 참여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검은 상복 차림의 한 여성은 피켓을 머리 위로 높이 들고 "정인이가 무슨 잘못이 있어 맞아 죽어야 합니까. 세상에 그 누구도 맞아야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찬가지로 상복을 입은 또 다른 여성은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더 이상 뉴스에서 죽어가는 이들을 보고 싶지 않다"며 "이제는 어른이 바꿔줘야 한다"고 외쳤다.

세 아이를 둔 김모씨(36)는 "오늘 중요한 날이라 아이들 밥을 차려주고 나왔다"며 "무조건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야 앞으로 정인이처럼 죽어갈 아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경기 양평에 거주하는 송모씨(56)도 "이 자리에 나오게 된 데는 집안에 손녀가 있는 영향이 컸다"고 말하며 "사랑으로 키우는 것이 마땅한 아이에게 무슨 잘못이 있냐"며 양부모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이날 많은 시민들이 모인 만큼 경찰은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경력을 배치하고 폴리스라인을 설치했다. 경찰은 시위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을 이유로 해산을 요청하기도 했다. 구청 관계자들도 현장에 나와 시위 참가자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했다.

정인양 양모 장모씨와 양부 안모씨에 대한 선고는 이날 1시50분에 열린다. 앞서 검찰은 장씨에 사형을, 안씨에 징역 7년6월을 각 구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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