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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잠깐! 종신보험 깨기 전 3가지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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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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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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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잠깐! 종신보험 깨기 전 3가지 확인하세요"
#. 직장인 김지윤씨는 올해 초 기존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새 보험으로 갈아탔다가 낭패를 봤다. 보험료가 20% 낮은데도 환급률은 높아진다는 설계사의 말만 믿은 게 문제였다. 김씨는 "자세히 알아보니 새로 가입한 무(저)해지 환급금 보험은 중간에 해지하면 환급금이 납입 보험료보다 턱없이 적은 것이었다"며 "납입기간 종료 후의 높은 환급률만 강조한 설계사에 속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보험료가 기존보다 더 싸다' '같은 보험료여도 나중에 받는 보험금이 더 많다'는 등 설계사의 말에 혹해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새 보험에 가입하는 이른바 '보험 리모델링'이 최근 늘고 있다. 그러나 부족한 보장을 채우는 게 아니라 보험료를 줄이는 데만 초점을 맞췄다가는 나중에 후회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종신보험 리모델링 영업에 대해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한 이유다.



기존 보험 해지 때 신중해야 하는 이유


종신보험을 비롯한 대부분의 보험은 가입 초기 설계사 수당 등 사업비를 많이 떼가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오래 납입한 보험을 해지하고 새 보험에 가입하면 사업비를 이중으로 내게 된다.

특히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같다면 새 보험의 보험료가 비쌀 가능성도 높다. 오래된 보험상품이 예정이율 등 조건이 더 좋기 때문이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들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운용해 보험금 지급 때까지 거둘 수 있는 예정 수익률을 뜻한다.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고객이 내야 할 보험료가 더 많아진다.

금감원이 "종신보험 간 리모델링은 보장이 동일한 사업비 중복부담 등 금전적 손실이 발생해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는 이유다.

예컨대 사망보험금 4000만원짜리 종신보험을 해지한 당일, 보험금 5000만원인 종신보험을 재가입하면 보험료 1300만원을 추가부담해야 한다. 사망보험금 1000만원을 올리기 위해 보험료 1300만원을 더 내는 셈이다.

금감원은 사망보험금을 높이고 싶다면 기존 계약을 해지하지 말고, 신규 종신보험을 추가로 가입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설명한다.

경제 사정이 어려워 보험료를 내기 힘든 경우에도 기존 종신보험 해지는 신중해야 한다. 이럴 경우 '감액완납 제도'를 이용하는 게 방법이다. 월 보험료 납입을 중단하고, 보험 가입 금액을 줄이면 보험기간과 보험금의 지급조건 변경 없이 보험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리모델링 해야겠다면 이것만은 살펴보자


금감원은 종신보험 간 갈아타기를 할 때는 반드시 3가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권유한다.

우선 리모델링으로 보험료가 오르는지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기존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새 보험에 가입하면 사업비를 두 번 내는 셈이기 때문이다. 또 보험료는 연령 증가에 따라 상승하기 때문에 기존 보험을 장기간 유지하다가 신규 보험으로 리모델링하면 보험료가 인상되는 경우가 많다.

새 종신보험 가입이 거절될 만한 질병 특약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기존 보험 가입 때 없던 질병 이력이 신규 보험 가입 때 생겼다면 기존 보험에서 보장받던 특약이라도 신규 보험에서는 거절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리모델링으로 예정 이율이 낮아지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예정 이율이 낮아질수록 보험료는 비싸진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거에 판매한 보험상품이 최근 판매하는 보험상품보다 예정 이율이 높아 보험료가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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