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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배터리 독립? 韓배터리 "오히려 기회" 자신만만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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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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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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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사진=AFP
지난 13일 SK이노베이션을 끝으로 국내 대표 배터리 3인방의 1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 됐다. 실적발표 후 투자자들과 실적에 대한 분석 및 향후 전망을 공유하는 컨퍼런스콜 현장에서는 공통 질문이 제기됐다.

최근 지속적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 선언이 위협이 되지 않는지, 대응방안은 어떤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국내 업체들은 "오히려 기회"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우선 앞으로 폭증하게 될 전기차 배터리 수요를 감안하면, 완성차 업체가 선언만으로 이 시장에 섣불리 '홀로' 뛰어들지 못할 것이란 현실적 계산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2025년부터 2차 전지 수요가 공급을 넘어선다. 용량 기준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지난해 154GWh, 공급은 502GWh지만 이 수치는 2025년 수요 1254GWh, 공급 1163GWh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은 오랜기간에 걸친 기술 개발과 양산 역량, 노하우 등이 종합적으로 필요하다"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대규모 내재화에는 상당한 시행착오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즉 전기차 자체 양산에 주력해야 할 완성차 업체로서는 배터리 생산능력을 필요한 만큼 충족시키기 어려울 것이란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현실적으로 기존 배터리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란 분석이 나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완성차 업체들은 안정적 배터리 조달이 목적"이라며 "완성차 기업이 전기차 수요량 전체 물량을 모두 내재화하기 어려울 것이기에 당사를 포함한 톱티어(Top tier-일류) 업체들과 협력은 지속할 것"이라고 봤다.

SK이노베이션도 "당사는 오히려 이런 상황을 사업적 기회로 보고 있다"며 "대부분 완성차 업체들이 자체 배터리 기술 개발과 생산보다 역량있는 배터리 업체들과 협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실제 다양한 경로로 협업 제안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도 투자자들과 공유했다.

SK이노베이션은 "완성차 업체들과 이런 협력이 구체화된다면 배터리 업체로서는 안정적 판매처 확보, 투자 부담 경감이 가능하고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관련 다양한 영역에서 추가 협력 모색 등 회사로서 장점이 있다는 판단"이라며 "여러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다양한 협력 제안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해 긍정적이면서도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고도의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갖춰 둔 점도 피력했다.

삼성SDI는 배터리 전문 제조사로서 20년간 다양한 고객과 수많은 프로젝트를 쌓아와 업계 최고 수준에 달하는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 특히 폭스바겐이 향후 적용을 늘려나갈 '각형 배터리' 기술력도 소개했다.

회사 측은 "전기차 배터리 개발 방향은 향후 안전성은 물론 셀의 고용량화, 부품 단순화 및 공간 효율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각형 배터리는 다양한 안전장치가 적용됐고 외부가 캔으로 밀봉돼 외부충격에 강하고 냉각 효율도 좋아 열폭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만이 가진 높은 에너지밀도, 경량화, 출력 등 성능 우위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하이니켈 양극재 중심 기술을 발전시키는 노력을 많이 하는데 NCM(니켈·코발트·망간) 9·1/2·1/2(구반반) 기술 적용 배터리는 내년 포드에 양산 공급될 예정"이라며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뛰어 넘으면서도 성능과 안전성이 우수한 미래 전기차용 로드맵도 수립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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