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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경고…"조기 긴축 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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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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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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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사진=(로이터=뉴스1)
로버트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사진=(로이터=뉴스1)
로버트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4일(현지시간) 조기 긴축을 논의하자고 밝혔다.

그는 이날 텍사스주립대 강연에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면 점차 증폭되기 마련이고 이는 결국 (연준이 장기적인 목표로 하는) 2%에 정착되지 않는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상당히 전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라리 일찌감치 긴축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자"고 연준에 촉구했다.

카플란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연준의 주요 인사가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하자고 말하는 것과 결을 달리 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기저 효과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궁극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을 것이라 낙관 중이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역시 지난 11일 미국 경제기자협회(SABEW)가 주최한 화상 컨퍼런스에 참석해 "경제가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 불확실하다며 "전망이 밝지만 위험 요소가 여전히 남아있다. 고용 등은 우리의 목표에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경로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짧은 기간 동안만 일시적으로 물가가 오르고 곧바로 25년 이상 경험한 낮은 인플레이션 수준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돈 풀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내비쳤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CNBC방송에 "우리는 아직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며 "테이퍼링을 이야기하기엔 이르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이 팬데믹이란 터널에 있는 동안 통화 정책을 바꾸길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터널의 끝이 보이더라도 우리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나갈 때까지 끝까지 밀어붙여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점차 고조되고 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4.2% 급등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또한 6.2% 뛰어 집계를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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