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사진] 식량난 해결 절실한 북한, 모내기철 맞아 '총력'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당이 제시한 올해 알곡고지를 기어이 점령할 불같은 열의로 들끓는 사회주의 협동벌"이라면서 농번기를 맞은 농촌의 사진 여러 장을 실었다. 신문은 "지금 각지 농촌들에서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모내기를 질적으로 끝내기 위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만성적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모내기철을 맞아 농산물 생산 증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이번 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여러차례 실렸다.

노동신문은 15일 '당이 제시한 올해 알곡고지를 기어이 점령할 불같은 열의로 들끓는 사회주의 협동벌'이라는 제목으로 모내기가 한창인 각지 사진 여러 장을 실었다.

사진을 보면 모내기 현장에는 '당 8차 대회 결정 관철', '쌀로써 사회주의를 지키자' 등 선전문구가 걸려 있다. 농사에 동원된 인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다.

신문은 "각지 농촌들에서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모내기를 적기에 질적으로 끝내기 위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꾼들은 논판 물잡이와 써레치기(써레질)를 비롯해 모내기 선행공정을 확고히 세우고 뜨락또르(트랙터)와 양수기 만가동, 만부하를 보장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기계장비와 일손이 부족하지만 일꾼들이 정신력과 실천력을 발휘해 긴장하게 일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농업부문의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책임감을 깊이 자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난주에 시작한 모내기철의 중요성을 재차 부각하면서 "비상한 자각을 안고 당면한 영농공정을 힘있게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신문은 지난 13일에도 "모내기가 시작되었다"면서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해 적기에 질적으로 끝내자"라고 주문하는 특집기사를 실었다.

당시 신문은 모내기가 한해 농사에서 가장 '관건적인 시기'라면서 지난해 늦어진 단위들은 올해 이런 편향이 절대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다만 변덕스러운 날씨를 애로와 난관으로 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과학농법을 강조하고 있다. 신문은 농업 성과를 과학기술 없이 '우연'에 기대면 안되고 기계화 비중을 높여 모내기를 질적으로 끝내라고 촉구했다.

신문은 앞서 12일에는 '모내기에 모든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하여 올해 알곡고지 점령의 돌파구를 열어제끼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농업은 '국가중대사'라며 식량 문제를 중시하는 당의 결심을 상기했다.

이처럼 인민들의 식량과 먹는 문제 해결은 김정은 당 총비서도 지난 전원회의에서 각별히 신경쓴 사안이다. 북한은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와 대북제재가 동시에 겹치면서 식량 자급자족이 절실한 상황이다. 모내기철 노동력을 총동원하는 분위기는 이런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